[이슈체크]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날 선 공방, '이준석-이재명' 설전
[이슈체크]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날 선 공방, '이준석-이재명' 설전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2.05.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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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허정윤 PD / 구성 : 조재휘 기자] 꼭 알아야 하는 이슈, 알아두면 좋은 이슈, 2022년 5월 17일 가장 뜨거운 이슈를 ‘팩트’와 함께 전달한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설전, 이준석-이재명>에 대해 알아본다. 

(심재민 팀장) : 거물급 인사들이 잇따라 조기에 링에 오르며 재보선 판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어떻습니까?
(조재휘 기자) : 지난 6일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나란히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지난 대선 레이스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빅3’를 이뤘던 거물급 인사들이 잇따라 조기에 링에 오르면서 6·1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판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심 팀장) : 이들이 출마하는 지역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어디로 출사표를 내던진 건가요?
(조 기자) : 이 전 지사(계양을)와 안 위원장(분당갑) 모두 지방선거 격전지인 수도권에 출사표를 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지방선거 전체 승패를 좌우할 수도권 광역단체장 판세와의 연관성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입니다. 단순히 당선을 넘어 경기지사 또는 인천시장의 결과에 따라 이들 두 대권주자의 정치적 위상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 팀장) : 그런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무슨 내용입니까?
(조 기자) : 이준석 대표는 누구도 이재명 후보가 인천에 대한 애착이나 관심이 있어 계양을에 출마했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성남시 분당구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대선을 뛰던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이 후보의 출마는 명분이 없다며 인천의 발전을 위해 민주당이 내놓을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카드라고 강조했습니다.

(심 팀장) : 선거운동 장면을 두고 두 사람 간에 설전도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조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상가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을 캡처하고 SNS에 올렸는데요. 사진에서 이 후보는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등 다른 후보들과 함께 운동화를 신은 채 벤치 위에 올라가 발언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이 후보를 포함해 이 사진에 찍힌 민주당 후보자 전원은 신속한 사과부터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산역 입구에서 6·1 지방선거와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자료제공 / 연합뉴스]

(심 팀장) : 이 후보 측의 입장도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이 있었습니까?
(조 기자) : 이 후보 측은 공지문을 통해 연설 이후 물티슈, 장갑 등을 이용해 곧바로 현장을 청소했다며 이는 국민의힘이 대선 당시 ‘열차 구둣발’ 논란이 있기 전부터 일관되게 유지해온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후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한 이 대표야말로 즉각 사과하고 사실을 정정해야 한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심 팀장) : 이준석 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직접 인천 계양을 선거구를 찾았습니다. 어땠습니까?
(조 기자) : 이 대표는 어제(16일) 인천시 계양구 계산역 앞에서 윤형선 계양을 후보 유세에 동행해 다른 당과 다르게 이곳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그런 일이 없도록 오로지 인천 전문가들과 함께 인천의 일자리·사람·미래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의 계양행은 윤 후보의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 맞서 중앙당 차원의 지원 사격에 나서기 위한 것입니다.

(심 팀장) : 이재명 후보 역시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조 기자) : 이 후보는 이 대표를 겨냥해 성 상납을 받았고 그다음에 증거인멸을 했다는 녹음도 나오고 그러던데 진실은 모르겠다며 말끝을 흐렸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민주당에서 벌어졌으면 민주당은 해체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 팀장) : 설전이 끊임없이 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 상납 의혹에 대한 이 대표의 입장이 나왔습니까?
(조 기자) : 이 대표는 성 상납 의혹에 대해 윤리위 내에서 만약에 저한테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저한테 어떤 처분을 내릴 것이라며 아직 그런 어떤 실체적인 게 진행될 만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심 팀장) :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간 ‘후보 단일화’가 거론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확실한 입장을 내비쳤습니까? 
(조 기자) :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어느 누구에게도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관련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으며 단일화라는 용어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심 팀장) : 앞서 강용석 후보의 발언이 이슈가 되었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조 기자) : 앞서 지난 13일 강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주 통화를 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왜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자료제공 / 연합뉴스]

(심 팀장) : 실제로 윤 대통령과 통화를 한 건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조 기자) : 그러나 대통령실은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선거 개입’ 발언을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고발입니다. 

대선 직후 곧이어 지방선거가 이루어지는 만큼 후보들의 바쁜 일정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선거 때마다 상대 진영에 대한 무분별한 폭로와 의혹을 제기하며 난타전을 이어가는 양상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오늘의 이슈체크 <끊임없이 이어지는 설전, 이준석-이재명>, 네거티브 선거전 보다는 정정당당한 공약과 행보로 국민들의 마음을 살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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