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5월 5일 어린이 날부터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5월은 가족과 관련된 행사가 많은 <가정의 달>이다. 가장 소중하고 가장 가까운 존재이지만 정작 가장 소홀하게 대하고 우선순위에서 멀어지는 가족. 5월이 끝나기 전,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며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보자. 오늘 소개할 영화는 언제봐도 감동이고 아름다운 <알라딘>이다. 

<영화정보>       
알라딘(Aladdin, 1992)
애니메이션, 뮤지컬, 코미디, 가족, 모험, 드라마, 멜로/로맨스 // 1993.07.03. // 미국 
감독 – 존 머스커, 론 클레멘츠 
배우 – 스콧 와인거(알라딘 목소리), 로빈 윌리엄스(지니 목소리), 린다 라킨(쟈스민 목소리)

<오늘, 당신의 꿈이 이루어집니다!>
키우는 원숭이 아부와 함께 살아가는 아그라바의 좀도둑 알라딘은 어느 날 궁궐을 탈출한 술탄의 딸 자스민에게 한눈에 반한다. 술탄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사악한 마법사 자파는 알라딘을 눈여겨보고 그에게 마법의 램프를 가져다주면 부자로 만들어주겠다고 말한다. 동굴에 들어가서 램프를 찾던 알라딘은 도중에 동굴이 무너지는 바람에 갇히게 된다.

위기에 빠진 알라딘은 램프의 요정 지니와 마법 양탄자의 도움으로 동굴에서 탈출한다. 지니의 주인이 된 알라딘은 지니를 램프에서 구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지니의 힘을 빌어 왕자로 변신해 자스민에게 청혼하기 위해 아그라바로 돌아온다. 알라딘 때문에 자신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자 자파는 알라딘을 붙잡아 바다에 던지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   
- 90년대 디즈니를 이끈 영화 

90년대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황금기라고 해도 아닐 만큼 부흥했던 시기다. 특히 이 시절의 디즈니를 즐기고 보고 자란 어른들은 영화의 내용과 메시지만큼 열광하는 것이 바로 OST다. 자스민과 알라딘이 함께 부른 ‘A Whole New World’는 세월이 흐르고 장소가 바뀌어도 감동이 전해진다. 양탄자를 타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서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보는 자스민과 알라딘의 모습은 약 3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여전히 아름답다.  

- 마지막 소원 
지니가 이루어주는 세 가지 소원. 어른이 된 지금, ‘내가 만약 지니를 가지고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물질 만능주의와 외모지상주의가 중요시 되는 사회에 살며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돈과 외모를 소원으로 빌 것이고 필자 역시 그 점이 가장 먼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동시에 과연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고 즐거움일까라는 깨달음을 준다. 당신이 지니를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어떤 마지막 소원을 빌 것인가. 

애니메이션 알리딘은 추후 실사판으로 제작된다. 램프에서 지니가 나오는 모습이나 마법을 부리는 장면들이 적지 않기에 실사판으로 어떻게 만들어질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고, 기대에 부흥하며 호평을 받는다. 애니메이션은 물론 실사판까지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감동의 물결을 선사한 영화. 가족의 달 5월이 가기 전 아이들과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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