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수많은 꿀벌이 실종되는가 하면, 먹을 것이 부족해 굶어 죽어가는 동물들과 알 수 없는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로마테라피스트 그리고 파이토테라피스트인 스위티코코 천연공방 김채원 대표를 만나보았다.

Q. 김포 스위티코코 천연공방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처음 아로마테라피를 접한 계기가 화장품들 때문이었어요. 전성분 표시를 볼때마다 알 수 없는 화학성분들이 많다는걸 알게됐고 피부가 좋지 않았던 터라 천연화장품을 만들어 써보고 싶었죠. 그것이 시작이 되어 아로마테라피가 화장품뿐만 아니라, 천연비누와 천연반려견제품들까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현재에는 설거지비누를 시작으로 제로웨이스트를 적극적으로 실천중입니다.

Q. 건강이 악화가 동기를 부여했다고?

A. 예전 직장생활을 할때에는 건강이 많이 나빴어요. 평소 신장도 좋지 않아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몇 번이나 되었었구요. 생리통뿐만 아니라 두통, 예민한 성격탓에 신경질적인 성격이어서 스트레스도 많아서 주변 지인들이 정신과 치료를 권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로마테라피를 접하고 불과 몇 년이 지난 지금은 놀랍게도 예전의 그런 증상들이 전혀 없어요. 좋아지는 건강과 정신에 생활의 활력도 생겼고, 많은 사람들에게 실생활에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신념으로 공방운영을 하고 있어요. 식물이 주는 선물 ‘아로마테라피’를 많은 분들께 알리고, 지구를 지키고자 하는 저의 작은 실천인 ‘제로 웨이스트’를 더욱 널리 알려서 우리의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고 싶어요.

Q. 아로마테라피스트로서 앞으로의 전망과 계획은 어떻게 되나?

A. 식물에서 추출한 고농축 정유를 에센셜오일이라고 합니다. 이 에센셜오일을 블랜딩하여 치료목적으로 사용하며, 아로마테라피 혹은 아로마쎄러피라고 부르죠. 어린아이부터 성인, 노약자 그리고 반려동물들까지도 아로마테라피로 몸과 정신을 치유하고 개선해서 앞으로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요즘 실버복지센터에서는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한 힐링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치매예방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우울증을 개선하는 아로마테라피 등 외국에서는 의사진료전에 아로마테라피스트에게 먼저 향기치료를 권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그렇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Q.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한 제품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

A. 아로마테라피를 기반으로 수많은 제품들을 제작할 수 있어요. 비누와 화장품, 목욕제품과 반려견제품등 그리고 제로 웨이스트 제품들이 그렇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제품들 중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제일 인기가 많은 것이 천연비누와 천연세제예요. 화학성분이 전혀 없어서 자연생분해까지 한 달 정도면 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잔여세제가 전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죠. 반려동물과 관련된 천연 제품들도 있어요. 역시 아로마테라피가 적용이 된 천연제품들이죠. 반려견비누와 샴푸, 린스와 이어클리너 그리고 보습제와 분리불안과 스트레스 완화제품 등 향기로서 치료하는 아로마테라피는 무궁무진합니다.

Q.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는 어떻게 되나?

A.요즘 ‘제로 웨이스트’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환경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가급적 친환경제품을 사용하여 후손들에게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자는 것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몸과 정신의 건강과 더불어 환경까지 좋아지는 윤택한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공방운영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친환경적인 제품제작 실습과 식물이 주는 선물인 ‘아로마테라피’를 강의하면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입니다. 말로만 외치는 ‘노 플라스틱’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천연밀랍랩과 장바구니 등을 사용한다던지 화학성분으로 수질오염이 빈번한 세탁세제류나 주방세제류가 아닌 천연세제, 천연비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분명 환경은 좋아질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로 웨이스트’ 실천에 동참해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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