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미술상 2022' 후보작가 3인. 왼쪽부터 국동완(사진제공 퍼블릭아트), 서인혜, 유장우 작가.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최규학)은 ‘수림미술상 2022’ 후보작가로 국동완, 서인혜, 유장우 3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면서 꾼 꿈을 기록하며 무의식에 닿는 과정을 다양하게 다뤄온 국동완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꿈’을 직접적으로 호명하고 있다. 리미널리티(liminality)를 통과하며 탄생한 작업이 드러내는 접점의 조형을 본격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여성-되기’에 관한 시도를 이어온 서인혜 작가는 몸의 안팎에서 진동하는 사물의 물질성과 행위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곰삭다’라는 어원에서 탄생한 장식음 ‘시김새’와 노쇠한 표면의 이미지를 가지고 새로운 공간 작곡을 시도한다.

유장우 작가는 신체가 문화적, 심리적 맥락에서 어떠한 사회적 영향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 ‘미래’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우리의 삶과 사회구조 속에서 작동하고, 혁신에 대한 비전과 미래와 연동하고 있는 ‘추상화된 자본’을 연구한다. 

수림문화재단 관계자는 “후보작가 3인은 오는 11월 ‘수림미술상 후보작가전’ 전시기간 중 심사를 거쳐 최종 1인에게 수림미술상을 수여할 방침”이라며 “동시대적 현상과 상황을 각자의 언어로 설계해 나가는 후보작가 3인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림미술상’은 다양한 예술성을 표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 지원하고자 수림문화재단이 2017년부터 제정, 시행하고 있는 시상사업이다. 일반 공모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서류 심사와 본선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3인의 후보작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후보작가들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으면서도 매체 확장적 창작 활동과 아울러 사고 층위를 넓힐 수 있는 여백의 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림미술상 2022’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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