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100번째 ‘어린이날’...어린이들의 생각과 다양한 행사들 [Q&A]
[이슈체크] 100번째 ‘어린이날’...어린이들의 생각과 다양한 행사들 [Q&A]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2.05.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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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허정윤PD / 구성 : 심재민 기자] 2022년 5월 4일 이슈체크입니다. 내일은 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날이 지니는 의미와 함께 요즘 어린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또 어린이날을 맞아 열리는 행사까지 Q&A로 살펴보겠습니다.

Q. 어린이날 유래는?

1921년 천도교 소년회를 조직해 소년운동을 펼쳤던 소파 방정환 선생은 아이들 역시 인격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어린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그리고 새싹 돋는 봄, 5월의 첫날을 어린이날로 선포했다. 일제강점기 어린이날 행사 등이 탄압받았지만 광복 후에 재개됐고, 1946년 이후 5월 5일로 변경된 뒤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Q. 어린이날 되새겨봐야 할 ‘어린이 헌장’ 내용은?

1957년 2월 발표된 '어린이헌장'은 어린이의 권리와 복지, 바람직한 성장상을 제시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를 지켜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내용은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니고, 나라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사람으로 존중되며, 아름답게 씩씩하게 자라도록 함을 길잡이로 삼는다."이다.

Q. 어린이날 ‘선물’이 빠질 수 없다. 어린이가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지난 2020년 교육 콘텐츠 전문회사 스쿨잼이 어린이날을 맞아 청소년 39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설문 결과에 따르면 부모님으로부터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칭찬'(23.7%)이었다. 2위는 용돈(22.7%), 3위는 애정 표현(21%), 4위는 선물(18.4%), 5위는 자유시간(14.1%)이었다.

Q. 요즘은 어린이들이 과거에 비해 성숙한 면이 있는데, 아이들의 사회 인식에 대해 알아본 설문조사가 있다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앞두고 전국 초등학교 4·5·6학년 어린이 1천841명을 대상으로 한 '2022 어린이 생활과 의견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어린이 3명 중 1명꼴로 우리나라에 성차별이나 빈부에 따른 차별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성차별이 없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는 64.7%, '빈부에 따른 차별이 없다'는 어린이는 69.9%였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는 67.5%였다. 또한 '우리나라는 전쟁 위험이 없고 평화롭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는 63.9%였으며 '우리나라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다'는 응답률은 75.5%였다. 이런 응답률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다'(87%),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저녁에 돌아다니기 안전하다'(81.1%) 항목보다 낮았다.

Q. 가정이나 학교, 사이버공간에서의 폭력이나 학대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

우선 사회와 사이버공간에서 존중받는다고 여기는 어린이는 각각 75.4%, 64.1%였다. 사회에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은 학년이 높아질수록(4학년 18.6%, 5학년 24.1%, 6학년 27.1%) 커졌으며 사이버 공간에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응답률은 4학년(38.5%)이 가장 높았다. 가정(92.2%)과 학교(91%)에서 존중받고 있다고 여기는 어린이는 그보다 많았다. 72.0%는 욕설 등 폭력을 당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친구로부터 욕설 등을 겪었다는 어린이는 20.8%로 형제(9.2%), 아버지(3.5%), 어머니(3.2%)보다 많았다.

Q. 그밖에 어린이들의 생각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를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항목에는 차별을 없애거나(245명) 평화로운 나라(74명)를 만들고 싶다는 어린이가 많았으나 '공부를 못해도 괜찮은 나라', '공부 없는 세상', '수능을 없애고 싶다' 등 언급도 나왔다.

Q.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와 행가가 진행되는데, 뮤지컬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원작의 아동 뮤지컬 인기작에도 관심이 쏠린다. 4일 인터파크 공연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가족 뮤지컬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작품은 '알사탕'이었다. '장수탕 선녀님'과 '캐치! 티니핑 프린세스 다이어리'가 그 뒤를 이었고, '산타와 빈 양말', '아이스크림 왕국의 뽀로로와 친구들', '미니특공대 애니멀 트론' 등이 인기작 대열에 들었다.

알사탕은 백희나 작가의 동화가 원작으로, 다른 사람에게 쉽게 말을 건네지 못하는 어린이 '동동이'가 문방구에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알사탕 한 봉지를 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수탕 선녀님 역시 백 작가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6살 여자아이 '덕지'가 동네 오래된 목욕탕인 장수탕에서 선녀 할머니와 만나는 판타지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Q. 독립기념관에서도 코로나 여파 후 3년만에 행사가 열린다고?

독립기념관은 제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 '어린이 사랑 나라 사랑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독립기념관 어린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오전 11시 15분 기념식을 시작으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 육군 의장대 의장시범, 어린이 인형극 마술, 어린이 치어리딩 퍼포먼스, 어린이 극단 공연, 문화 음악,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C-47 수송 비행기 탑승 체험,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 키다리 피에로 및 석고마임 등도 마련된다.

Q. 그밖에 관람해볼만한 장소는?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식물원은 숲문화학교 앞에 요정의 마을처럼 조성된 '작은 식물원 마을'을 개장한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작은 식물원 마을 개장을 기념해 마칭밴드와 함께하는 퍼레이드 공연, 마을 정원의 바닥을 색분필로 꾸미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로나19로 2년간 운영이 축소·중단됐던 서울숲 나비정원도 새로 단장해 관람객을 맞는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알파카, 미어캣과 올해 새 식구가 된 붉은여우를 만나볼 수 있다. 미세먼지저감숲 앞 광장에서는 바닥에 대공원 캐릭터를 그리는 컬러링 이벤트와 공원 내 주요 장소에서 인증샷을 찍고 포토월 그림을 완성하는 '패밀리런'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어린이 놀이문화 체험전시 '우리 같이 놀자'(5.4~9.25), 청계천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한 기획전시 '청계천 경景유遊장場 : 청계천에서 보고 놀고 산다'(5.4~10.3) 등 다양한 전시를 마련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한 1950~1970년대 어린이 사진전 '너와 나, 우리는 어린이'(4.28~7.10) 전시도 함께 열린다. 관람은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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