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 2')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4일 개봉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2'는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의 탄생 과정을 그린 전편에서 일부 선보인 다중세계(멀티버스)를 전면 배경으로 삼는다. 멀티버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4기의 핵심 테마이기도 하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마블 스튜디오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기대 속에 주연 배우인 베네딕트 컴버배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드라마 '셜록' 시리즈로 잘 알려진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2016년작 '닥터 스트레인지'로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군단에 합류했다.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미 마블 히어로 가운데 최강으로 꼽히고 있다. 물리력을 넘어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능력 덕분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번 영화가 MCU 4기의 관문 역할을 하고,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캐릭터가 그 핵심에 선다"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원래 오만하고 이기적인 신경외과 의사였다. 전편에서 그의 인생은 교통사고로 못쓰게 된 손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마법 능력을 얻으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능력뿐 아니라 성격의 진화도 이번 작품에서도 계속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 / 영화 '햄릿' 스틸컷]

섬세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완벽히 보여준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를 현재 자리에 있게 한 작품은 영국 드라마 누가 뭐라해도 ‘셜록’의 공이 크다. 드라마 셜록은 아서 코난 도일의 원작 소설 '셜록 홈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BBC의 대표 드라마다. 영국의 국민 드라마로 불리는 닥터후의 작가 스티븐 모펫과 마크 게티스가 각본을 쓰고,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홈즈 역을 맡아 천재지만 사회성이 결여된 괴짜 탐정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후 베네딕트 컴버배치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고, 특히 근사한 목소리와 특유의 눈빛을 바탕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관객을 만났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무비스타'(The Sexiest Movie Stars Worldwide)' 1위로 선정되고 타임지 표지를 두 번이나 장식했는데 특히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무비스타’로 선정된 데는 그의 목소리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 그의 목소리가 빛을 발한 건 영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에서 용 스마우그의 목소리를 연기했을 때다. 몇 만 년을 산 용의 깊고 울림 있는 목소리를 잘 표현해 그의 매력을 한껏 더 살렸다. 또한 특유의 지적인 분위기로 우주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셜록 홈즈, 화가 반 고흐, 수학자 앨런 튜링 등 유독 ‘천재’ 역할을 많이 하기도 했다.

그는 다양한 사회 기부 활동도 벌이고 있다. 컴버배치는 "세이브 소호" 캠페인의 창립 멤버이며 2004년 스티븐 호킹을 연기한 것을 계기로 2015년 운동신경질환재단의 홍보 대사와 후원자가 되었고 미국 루게릭병협회(ALS)의 혜택을 위해 복구 기금을 시작했다. 또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공연 예술 및 자선 기부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훈명단(2015 Birthday Honours)에서 대영 제국 훈장 3등급(CBE)을 받기도 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마블 스튜디오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처럼 외모면 외모, 목소리면 목소리, 인성이면 인성, 특히 연기력에서 늘 멋진 모습을 보여 온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가 선사할 마법의 세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뜨거운 선예매 열기가 이어지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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