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파친코 열풍 속 ‘일제강점기’ 영화 관심↑...대표 작품은?
[카드뉴스] 파친코 열풍 속 ‘일제강점기’ 영화 관심↑...대표 작품은?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2.05.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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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윤아Pro] 재일조선인 4대 가족을 그린 애플TV+ 드라마 '파친코'가 세계 각국에서 평단의 호평과 대중적 인기를 동시에 누리고 있다. 

아카데미 수상 배우 윤여정과 한류스타 이민호 등이 출연하는 화제작 ‘파친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8부작 드라마 '파친코'는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재일조선인 가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룬다.

'파친코'에는 3·1 운동, 일본의 조선 쌀 수탈, 치쿠호(筑豊) 광산 등 조선인 강제노역, 일본군 위안부 등 일제 강점기 탄압받던 조선인들의 모습과 일본으로 건너간 이들에게 벌어진 관동대지진 학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워싱턴포스트, 뉴스위크 등 미국 언론이 '파친코'에 대해 극찬을 했고,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된 드라마 1회 조회 수는 1천만 뷰를 넘었다. 영국의 글로브앤드메일은 "올해의 위대한 드라마가 아니라 지난 몇 년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일제강점기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룬 작품의 흥행에 세계가 주목하면서, '파친코' 인기 지렛대로 우리의 제대로 된 역사를 알리려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이렇듯 우리 문화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시대, 주목할 만한 일제강점기 비극을 다룬 영화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암살 (2015년)
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친일파 암살 작전에 투입한다. 암살단의 타깃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한편, 누군가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으며 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이 펼쳐진다. 그리고 시대적 아픔에 빼놓을 수 없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측 내부의 배신자는 공분을 사게 한다.  

밀정 (2016년)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정출’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 리더 ‘우진’에게 접근한다. 일제강점기 비극의 시대에, 양 극단에 서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을 감춘 채 가까워지는데...그렇게 서로의 정보는 출처를 알 수도 없이 새어나가고...누가 밀정인지 알 수 없는 채 암투와 회유, 작전이 진행된다. 

군함도 (2017년)
1945년 일제강점기, 각기 다른 사연으로 수많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한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한 군함도는 곳은 신성한 노동의 현장이 아닌,  노동 착취와 학대, 폭력이 일삼아지고 있는 ‘강제 징용’의 참혹한 곳이었다. 가스 폭발의 위험을 감수하며 해저 1000미터 깊이의 막장 속에서 노예처럼 일해야 하는 조선인들. 그들에 대한 일본인 관리들의 악랄한 만행을 담았다. 

봉오동 전투 (2019년)
1919년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처절한 무장항쟁이 활발해지는 시기. 신식 무기로 무장한 일본군들은 독립군 토벌에 나섰고, 독립군들은 봉오동의 지형을 활용한 전략을 바탕으로 악착같이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운다. 1920년 6월 독립군의 첫 승리인 봉오동 전투, 이곳에의 처절했던 독립군의 활약을 담았다.    

말모이 (2018년)
1940년대 일본의 계략 속에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경성. 그런 시대적 상황 속에 어느덧 경성 사람들도 익숙해지고 우리말의 소중함을 잊어 가는데...그런 와중에도 우리말의 소중함을 느끼며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말모이’들의 잔잔한 행동이 어어 진다. 하지만 일본의 감시는 말모이를 좁혀오고, 말모이는 어렵사리 우리말을 한데 모은 ‘사전’을 만들어낸다.  
  
항거 : 유관순 이야기 (2019년)
민족의 수모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거리를 나선이들. 그들은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에 갇히며 온갖 고초와 수모를 겪는다. 고통과 억압은 있었지만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고 고결했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의 인기와 세계적인 화제로, 일제강점기 우리 시대의 아픔과 비극을 다룬 영화들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이 작품들의 영향으로 역사의 진실들이 더욱 공고히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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