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영국 소녀 세명이 IS가 장악한 시리아로 떠나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BBC는 20일(현지시각) 아미라 하바세(15)와 같은 학교의 동급생 샤미마 베이검(16), 카디자 술타나(15) 등 3명이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터키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경찰은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IS가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영국 소녀 세명이 IS가 장악한 시리아로 떠나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출처/BBC)

가족들을 따르면 아미라는 친구 결혼식에 가야 한다고 말한 뒤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후세인 씨는 "딸은 '아빠 가야 하는 곳이 좀 멀어요. 정오 기도를 드리고 돌아올게요'라고 문자메시지를 남겨 놓고 집을 나섰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날 자정에 딸이 행방불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런던 시경 대테러 사령부 수장 리처드 월튼은 갈수록 많은 젊은 여성들이 IS에 흥미를 보이거나 합류하고 있다며 소녀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들이 IS 대원과 결혼해 아이를 낳는 등 수동적 역할뿐 아니라 최전선에서 싸우거나 온라인 선전전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역할도 맡는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IS 등 무장단체에 가담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로 떠난 서방 국적 여성은 약 55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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