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듀플래닛

새로운 메타버스를 표방하는 ‘듀플래닛(Duplanet)’이 20일부터 사용자들의 활동 공간이 될 가상 토지 분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듀플래닛은 국내 1세대 AI 기업인 바이브컴퍼니(대표 이재용, 이하 바이브)가 자사의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정식 플랫폼 론칭에 앞서 가상 토지 분양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번 토지 분양은 실제 서울 시내 70만여 개 필지를 가상으로 구축해 필지 단위로 시행한다. 분양 가격은 필지 당 공시지가의 일정 비율을 기준으로 적용해 현실 경제 상황과 연계를 강화했으며, 주요 공공건물이나 관광지 등은 본래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듀플래닛 사용자들은 가상공간에 토지나 건물 등을 소유하거나 임차해 비즈니스와 쇼핑, 문화생활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듀플래닛 토지는 상반기 중 론칭할 듀플래닛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할 수 있고, 5월 15일까지 분양 당첨자 계약이 완료되면 이후 잔여 토지는 개별 판매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듀플래닛은 자체 가상화폐인 ‘타래’를 발행하고 디지털 콘텐츠에 NFT를 도입해 메타버스 가상 경제 플랫폼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뭉치 등을 세는 단위에서 명칭을 따온 타래는 듀플래닛 내에서 사용 가능한 전용 화폐로, 원화와 1:1 교환 비율로 판매하며 구매자들은 쓰고 남은 타래를 언제든 원화로 환전할 수 있다. 과거 싸이월드의 지불 수단인 ‘도토리’와 유사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 및 가치의 안전성을 보장하면서 향후 ICO 등을 통한 코인 생태계로의 전환을 염두에 뒀다. 이번에 분양하는 토지의 토지 문서나 사용자들이 가치를 부여하고자 하는 디지털 콘텐츠들은 NFT를 적용해 소유권과 거래의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듀플래닛이 지향하는 메타버스 가상 경제는 기존의 메타버스와 달리 인터넷 포털이나 커머스 플랫폼과 유사하며, 여기에 실제 공간을 이식해 현실과의 연결을 강화하고자 한다. 가상공간에서 소셜/팬덤 등 친목도모, 게임하면서 코인을 얻는 P2E(Pay to Earn) 게임, 가상 부동산의 가치 상승에 초점을 맞춘 가상 부동산 플랫폼 등과는 차별성을 띠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브 이재용 대표는 “토지 분양은 시작에 불과하다. 듀플래닛은 가상 부동산 플랫폼이 아니라 ‘더 나은 일상의 확장’을 가치로 하는 가상 경제 플랫폼으로, 코인이나 NFT를 잘 모르는 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사용자간 거래가 가능한 마켓플레이스를 추가하고, 3D 공간 구축, 아바타, 채팅 등 기능 개발을 완료해 8월에는 전체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바이브는 토지를 분양 받은 이들이 사업이나 임대 등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