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현지시간으로 18일 돈바스 등 동부지역 480㎞ 전선을 따라 대규모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고 AFP통신과 미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1. 우크라 주요 목표 타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제공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군은 동부지역 지상전에 앞서 서부도시 르비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의 주요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격도 벌였다. 러시아군은 미사일 공격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16개 주요 목표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이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러시아군이 오랫동안 준비한 돈바스 전투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러시아군 전력 중 상당 부분이 이 전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 산업 중심지 돈바스 지역

[자료제공 /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으로 곳곳에서 민간인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르비우에선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7명의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으며 돈바스에선 8명 이상의 민간인이 러시아군의 포격 등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산업 중심지로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독립세력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이곳에서 자칭 공화국을 수립한 뒤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이어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