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이제 예능 프로그램에서 외국인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외국인들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도 생겨났고 이들은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한외국인>과 <백종원 클라쓰>에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방송인 ‘모에카’.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비타민 같은 에너지를 선물하고 있는 그녀를 만나보았다.

PART 1.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

[사진/플래티늄매니지먼트 제공]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모에카입니다. 반갑습니다!

- 요즘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요?
요즘은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시기가 시기인 만큼 야외활동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송 촬영으로 한 번씩 나가면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신기하기도 하고 길거리에서는 제 목소리 때문에 알아봤다고 해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를 알아봐주시는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하죠.

[사진/모에카_인스타그램]
[사진/모에카_인스타그램]

- 일본 출신인데 한국으로 오게 된 계기가 따로 있나요?
계기라고 할 것이 따로 없고요. 제가 한국을 좋아해서 여기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 친구가 한국인이기도 했고 정말 친해서 친구 집에 놀러가서 놀기도 했죠. 그리고 한식도 워낙 좋아하고 드라마나 각종 매체들을 통해서 한국이 정말 매력적인 곳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꼭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지금 제가 한국에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웃음)

-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힘든 점은 없었나요?
혼자 생활하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조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외국 생활이다 보니 적응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주위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리죠.

[사진/플래티늄매니지먼트 제공]
[사진/플래티늄매니지먼트 제공]

- 지금은 벚꽃이 져서 아쉽기는 한데 한국의 벚꽃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한국의 벚꽃 너무 이쁘죠. 제가 여의도랑 석촌호수에서 벚꽃들을 본 적이 있었는데 두 곳 다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벚꽃이 인간적이기도 하면서 매력적이어서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웃음)

- 모에카에게 <대한외국인>이라는 프로그램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저에게는 가족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저라는 사람을 대중들에게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을 계속하다 보니 출연자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한 번씩 만날 때마다 반갑기도 하고 너무 재밌습니다.

[사진/모에카_인스타그램]

- 한국어 실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비법이 따로 있나요?
비법은 따로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저보다 잘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시거든요. (웃음) 그래도 저에게 표현력이 좋다고 한 번씩 칭찬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드리죠. 제가 한국어를 이 정도로 할 수 있는 것도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 보니 즐기면서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 방송 스케줄이 없을 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개인적인 시간이 있을 때는 운동을 하는 편이기는 한데요. 요즘은 필라테스를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조깅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그리고 쉬는 날에는 집에서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집에서 쉬기도 하고 가끔 친구들 만나서 수다 떨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웃음)

[사진/모에카_인스타그램]
[사진/모에카_인스타그램]

- 활동을 하면서 힘들 때도 있을 텐데 힘을 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나요?
무엇보다 믿음을 가지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그렇게라도 하면 힘든 상황이라는 부분을 다른 시점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괜찮은 부분도 있어서 더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좋아해 일본에서 건너와 이제는 방송 활동까지 활발히 하고 있는 방송인 ‘모에카’. 러블리한 외모와 밝고 명랑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많은 남성의 이상형으로 꼽히고 있다. 다음 시간에는 앞으로의 행보와 함께 모에카의 목표 등을 더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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