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지난달 미화 7만 달러(약 8,600만원)를 신고하지 않고 반출하려다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MC몽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3주 전 4명의 스태프와 미국 현지 스태프 포함 총 10명의 다큐를 찍기 위한 스태프 경비 7만 달러를 들고 (미국에) 입국하려 했다”며 “그 과정에서 실수로 미화 7만 불을 미신고하게 됐다”고 적었다.

(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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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신고하려고 가져온 영수증까지 보여줬지만, 다시 신고할 기회는 없었다”며 “신고하지 못한 실수와 제 무지함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고하지 못한 실수와 나의 무지함을 인정한다. 몇 년 전 해외 촬영에도 법인으로 신고하였으면서 혼자 힘으로 촬영하고 무리하게 진행하려 했던 10명의 스태프를 내 사비로 인솔하려던 목적과 욕심에 가장 중요한 걸 놓쳐버렸다”며 “괜한 실수로 더 큰 오해를 만들까 그날 비행기를 취소했다. 그리고 다른 날짜로 맞추고 현금 없이 떠났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제 잘못을 무조건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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