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다섯 청춘의 성장기로 공감과 위로를 전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막을 내렸다. 특히 남주혁의 여심을 녹이는 달달한 눈빛과 담백한 중저음 보이스 그리고 완벽한 피지컬이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기에 충분했다. 훈훈한 외모로 뭇 여성들의 입가를 미소짓게 만드는 남주혁. 그는 누구일까.

[사진/남주혁_인스타그램]
[사진/남주혁_인스타그램]

남주혁은 모델 출신 연기자이다. 그는 20살 때 케이플러스에서 후원하는 1일 모델 체험에 지원해서 1위를 차지했고, 그 혜택으로 3개월 동안 아카데미를 장학생으로 다니면서 케이플러스와 모델 계약을 하게 된다. 

모델로써의 공식적인 첫 런웨이는 케이플러스 전속모델 소속으로 ‘2014 송지오 S/S 서울컬렉션’ 무대이다. 남자모델계의 스타로서 일찌감치 연예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아온 그는 서울컬렉션의 ‘Beyond Closet Party 쇼’와 ‘W쇼’, ‘송지오옴므 쇼’ 등의 패션쇼와 엘르, 코스모폴리탄, 쎄시, 보그걸 패션매거진에서 모델로도 활약했다.

[사진/예능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예능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남주혁이 대중에게 모습을 처음 알린 건 AKMU의 <200%>와 <Give Love>의 뮤직비디오에서였다.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해 강남과 ‘강나면주’로 불리면서 점점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방송에서 농구를 아주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사실 중학교 시절 농구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농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그때부터 모델이 되기로 결심해 모델로 일을 시작한 것이다.

[사진/드라마 '후아유'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 방송화면 캡처]

그는 드라마 <잉여공주>에서 빅 역을 맡아 배우로 처음 데뷔를 했고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를 통해 주연으로 첫 데뷔를 치렀다. 드라마 <잉여공주>와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전부였기에 주인공을 맡은 남주혁에 대한 대중들의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남주혁은 청춘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고 단번에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사진/영화 '안시성' 스틸컷]
[사진/영화 '안시성' 스틸컷]

드라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좋은 반응 얻었던 그는 스크린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영화 <안시성>에서 태학도 수장 사물 역으로 출연해 조인성, 박성웅 등 선배 배우들에게 밀리지 않는 젊은 장수의 기백을 선보였고 이 작품으로 신인상 5관왕에 올랐다. 배우로 입지를 탄탄히 다졌던 그는 최근 안방극장에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19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를 배경으로 한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각자 사정으로 꿈 앞에서 좌절해야 했던 나희도(김태리 분)와 백이진(남주혁 분)이 서로를 응원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천진난만한 18살의 고등학생으로 변신한 김태리는 위화감 없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남주혁도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사진/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처]

풋풋한 설렘과 진한 여운을 모두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남주혁. 독보적인 감성 열연으로 그려낸 순수한 사랑과 사랑하는 이의 행복을 바라는 진솔한 마음을 애틋하게 녹여내며 그 시절의 낭만 로맨스를 선사했다. 다음은 어떤 모습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킬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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