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진화한 코로나19, XE변이 또 위기되나 [지식용어]
또 진화한 코로나19, XE변이 또 위기되나 [지식용어]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22.04.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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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윤아Pr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지난 가운데 하위종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변수로 떠올랐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지난 1월말 등장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는 검출이 가능하지만 BA.2 변이 등장 초기 일부 다른 국가들의 검사 체계에서는 검출이 되지 않아서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전파력과 전파속도가 오미크론에 비해 빠르지만 정부는 BA.2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이 재형성될 것으로 보지 않았다. 다만 유행의 감소세가 더디게 나타나는 등 유행의 규모나 기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 

그런데 방역당국이 또 다시 긴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방역 모범국으로 알려진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새로운 변이인 'XE'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XE'는 오미크론(BA.1)에 스텔스오미크론(BA.2)이 합쳐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로 영국에서만 600건 이상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지난달 18일 대만 입경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체코발 대만 여성에게서 오미크론 변이(BA.1)와 하위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혼합형 변이인 'XE'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뤄이쥔(羅一鈞) 질병관제서(CDC) 부서장은 XE가 검출된 여성이 검역소 검사에서 바이러스 농도가 다소 높았지만 무증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XE와 관련한 국제적 자료는 아직 매우 적어 XE의 전파력 등이 BA.1과 BA.2보다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찰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XE 변이는 지난 1월 중순 영국에서 최초 감염이 보고된 후 두 달여 만에 타이완에서도 유럽을 경유한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이다. 아직까지 우리 방역 당국은 XE 변이와 델타크론 등 재조합 변이의 국내 발생 사례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WHO가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과 그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합쳐진 'XE 변이'가 전염력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힌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새로운 변이들은 '재조합 변이'로 불린다. 통상 코로나바이러스는 증식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변이 바이러스들을 파생시키는데, 재조합 변이는 변이와 변이가 서로 합쳐져 만들어진 새로운 유형의 변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재조합 변이 사례로는 HSA가 보고한 XE, XF와 함께 XD 변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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