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상품중개 전문기업 자이료쿠(ZAYRYOKU)의 손원진 대표는 대구, 포항, 경북 지역에 소재한 의류 유통·판매업체들이 근거리에서 편리하게 의류 수급을 할 수 있도록 지난달 7일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사업 방향 및 포부에 대해 들어보자. 다음은 손원진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손원진 대표 [자료제공 / 자이료쿠(ZAYRYOKU)]

Q. 자이료쿠의 설립 배경은?

A. 일본 도쿄에서 유학 생활 중에 옷을 구매한 적이 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은 바지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어떤 나라에서 만든 지 궁금하여 상표를 보니 캄보디아에서 제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때 한국에 돌아가면 의류를 수입하여 유통하는 도소매 기업을 설립하고자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 기획 중 국내 의류 도매 시장 분포를 분석해 보니 수도권의 특정 도매 시장 위주로 의류 구매 대행 등의 도소매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에 대구 및 포항을 포함한 경북 지역에 의류 시장 조성으로 편리한 의류 수급 여건을 만들어보고자 자이료쿠를 설립하게 되었으며 본사를 대구에 두고 있다.

Q. 의류시장 확대 방안은?

A. 포항 영일만항을 통해 해운 컨테이너를 이용하여 지난 2021년 2월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 캄보디아의 시아누크빌에서 의류들을 수입하고 포항에 물류센터를 확보한 뒤 경북 지역 의류 사업자들에게 의류를 도소매할 예정이다.

Q. 자이료쿠의 성장에 대한 앞으로의 포부는?

A. 지금은 의류 수입과 도소매를 하는 기업이지만 2025년 상반기 내 한국과 일본·중국에서 자이료쿠를 의류 브랜드로 론칭할 계획이다. 그때까지 의류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뒤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3년 이내 대구 포항 경북을 시작으로 울산, 부산, 창원 등의 주변 도시에도 새로운 의류 시장을 열 것이며 더욱 편리하고 품질 좋은 의류들을 사업자들과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가격에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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