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이제 탈모는 중년 남성들만의 고민이 아니라 젊은 층, 여성들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최근에는 유전 외에도 스트레스나 출산, 부적절한 생활습관 등과 같은 후천적인 요인으로도 탈모가 나타나고 있다. 탈모가 진행되면 자존감이 상실되거나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생활 속에서 탈모 예방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첫 번째, 모발 세포들이 활발할 수 있도록 ‘수면 시간 일정하게 하기’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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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이 불규칙하거나 부족하면 우리 몸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약화되어  신체 기능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수면 부족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모발도 신체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는다. 우리 몸은 잠이 든 동안 부교감신경을 활성화 시켜 에너지를 비축하고 영양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수면 부족은 식욕 조절 호르몬에 영향을 끼쳐 비만 및 당뇨 위험성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해되면서 모근세포가 노화되고 결국 탈모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최대한 세포들이 가장 많이 움직이는 밤 10시~2시 사이에는 꼭 잠을 자려고 노력해야 한다. 가급적 12시 이전에 잠들고 매일 7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다양한 영양소로 ‘모발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사진/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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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모발이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게 되면 두피와 모발에도 영양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고 두피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작은 자극에도 모발이 쉽게 빠질 만큼 약해질 수 있다. 그렇기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모발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생선에는 오메가-3와 비타민D 등 필수 지방산이 포함돼 탈모 예방에 좋으며 대표적으로 참치, 고등어, 연어, 청어 등이 있다. 

달걀도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단백질뿐만 아니라 탈모 예방에 특효로 작용하는 성분인 비오틴이 포함되어 있다. 비오틴은 단백질의 대사 과정에 관여해 우리 몸이 단백질을 더 많이 합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비오틴을 포함한 식품이라면 풍성한 모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세 번째, 모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올바른 머리 감기’ 

[사진/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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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한 번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는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이미 죽은 머리를 탈락시켜 건강한 모공을 유지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머리를 감을 때는 손톱으로 박박 긁지 않고 손끝 지문을 이용해 두피를 누르면서 마사지하듯 감는 것이 좋으며 두피의 기름기는 샴푸로 거품을 충분히 낸 뒤 따뜻한 물로 헹궈줘야 한다.

또한 머리를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빨리 말리기 위해 머리카락을 비비면서 말리는 것은 좋지 않으며 먼저 수건을 이용해 두피에 남은 물기를 톡톡 치거나 털어내 물기를 닦아준다. 드라이를 할 때도 시원한 바람이 좋고 모발이 아니라 두피를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하루 동안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위에서 소개한 방법들은 우리가 매일 할 수 있는 일상의 행동들이다.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치료가 쉽지 않은 만큼 기본적인 것부터 잘 지키며 습관화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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