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무산’ 쌍용차 운명은? - 현대차 ‘정의선’ 사내이사 - 전기차 등록률 약 1% [모터그램]
‘인수 무산’ 쌍용차 운명은? - 현대차 ‘정의선’ 사내이사 - 전기차 등록률 약 1% [모터그램]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2.03.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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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일분일초,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을 이어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3월 마지막 주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에디슨모터스...쌍용차 인수 무산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결국 무산됐다. 쌍용차의 운명은 다시 불투명해졌다. 그간 인수자금 마련 능력을 의심받아온 에디슨모터스가 시한 내에 2천700억여원의 인수 대금을 납입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무산 [연합뉴스 제공]

쌍용차는 28일 오전 공시를 통해 "당사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집회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투자계약이 자동 해제됐다"고 밝혔다.

관계인 집회는 다음 달 1일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에디슨모터스는 계약금으로 지급한 305억원을 제외한 잔금 2천743억원을 지난 25일까지 인수 대금으로 내야 했다. 하지만 납입 실패로 계약이 해제됐고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는 최종 무산됐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지난 1월 10일 쌍용차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지 두 달여 만에 계약이 해지된 것이다. 지난해 10월 20일 쌍용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때로부터는 다섯 달여 만으로, 쌍용차의 운명은 다시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4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쌍용차는 다시 법원 허가를 받아 제한적인 경쟁입찰이나 수의계약으로 인수합병 절차를 재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작년 본입찰 당시에도 에디슨모터스가 사실상 유일한 입찰자였던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인수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작년 카디널 원 모터스(HAAH오토모티브 새 법인) 컨소시엄과 인디 EV도 쌍용차 인수 입찰에 참여했지만, 모두 자금 조달 능력 부족 등으로 입찰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새로운 인수자가 없으면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산업은행 등을 통한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현대차 양재동 사옥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가 정의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현대차는 24일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이 끝난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아울러 연구개발본부장 박정국 사장과 국내 생산 담당 이동석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박 사장과 이 부사장은 각각 알버트 비어만 전 사장과 하언태 전 사장의 후임이다.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이들은 물러나고, 박 사장과 이 부사장이 업무를 이어받았다.

이밖에 주주총회에서는 임기가 마무리된 사외이사 3명 재선임, 감사위원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처리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150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보수한도는 135억원이었으며, 집행실적은 111억원이다. 지난해 기말 배당금(보통주 기준)은 전년보다 1천원 오른 4천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주총은 150여명의 주주들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참석 주식수는 1억4천287만여주로 의결권 있는 주식의 71.6%였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주총 시작과 함께 진행된 인사말에서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차량 출고지연 대책과 관련해 "최대 생산·판매를 통해 대기 고객을 최소화하겠다"며 "차량별 반도체 최적 배분, 대체 소자 개발 등을 통해 공급 물량을 최대로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고급차, 고급 트림 비중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수익성 강화 전략도 내놓았다.

국내 자동차 100대중 1대는 전기차

신차 100대중 1대는 전기차 [사진 / 픽사베이]

국내 전기차 등록률이 지난달 기준 약 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100대 중 1대는 전기차인 셈. 최근 전기차 모델 출시가 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전기차 등록률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총 2천501만5천291대로, 이중 전기차는 24만1천182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등록대수는 2014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3천대를 넘지 못하고 비중도 0.01%에 그쳤지만 2017년 처음으로 0.1%를 넘긴 이후 2018년 0.24%, 2019년 0.38%, 2020년 0.55%, 2021년 0.93%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규모 확정으로 구매가 크게 늘면서 1월 말 0.93%였던 전기차 등록 비중이 한 달 새 0.03%포인트(p) 오르기도 했다.

최근 전기차 모델 출시가 잇따르는 것을 고려하면 등록 비중은 조만간 1%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로 차량 출고가 지연되고 있긴 하지만 국내는 물론 수입업체들까지 전기차 인기를 감안해 새 모델 출시를 잇따라 계획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폭은 크게 넓어질 전망.

대표적으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는 아이오닉5, EV6, GV60, 코나EV, G80·GV70 전동화 모델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6, 스타리아 전기차, 니로 EV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GM과 쌍용차[003620]도 볼트 EV와 볼트 EUV, 코란도 이모션, J100 등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거나 출시할 예정이고, 수입차 가운데는 더 뉴 EQE, 더 뉴 EQB, i4, 뉴 미니 일렉트릭, Q4 e-트론, 폴스타2 등의 모델들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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