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지난 시간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 출연해 과몰입 유발 48호 가수로 대중들의 귀를 홀린 디에이드 멤버 ‘안다은’을 만나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벌써 데뷔 11년 차인 안다은의 모습 그리고 또 다른 매력을 알아보겠다. 

PART 2. 데뷔 11년 차 가수

[사진/에이드뮤직 제공]

-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가 따로 있나요?
제가 노래를 좋아하고 전공을 하기는 했지만 사실 가수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스무살 때, 대학 동기의 권유로 우연히 본 오디션에 합격해 시작한 가수 생활이 지금까지 이렇게 아슬아슬 줄타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 때부터 경험들이 쌓여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것 같은데요. 꾸준히 음악을 하며 저의 음악을 알리고 싶습니다.

- 올해가 벌써 데뷔 11년 차인데 느낌이 어떤가요?
정말 신기해요. 제가 데뷔를 했을 때는 제가 막내였거든요. 그래서 귀여움도 많이 받고 그랬는데 이제는 어디를 가더라도 선배의 위치에 있더라고요. (웃음) 괜히 제가 “라떼는 말이야” 하면서 꼰대가 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기도 한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될 때가 많더라고요. (웃음)

- 본인만의 첫 음원이 나왔을 때가 있을 텐데 기억이 나나요?
물론 기억은 나는데 첫 음원이 나왔다고 해서 막 그렇게 호들갑을 떨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진/안다은_인스타그램]

- 많은 이들이 ‘묘해, 너와’ 곡만 아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곡만은 꼭 들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다른 곡이 있나요?
제가 쓴 곡 중에서는 ‘응원가’를 추천해 드립니다. 막 사회에 나서는 친구들을 생각하며 만든 곡인데요. 사실 지금 힘든 상황에서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힐링을 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디에이드 전체 곡 중에서는 ‘알았더라면’이라는 곡이 있는데요. 팬분들이 위로가 된다며 많이 좋아해 주시는 곡입니다. 저 역시도 이 곡을 부를 때마다 벅차오르는 느낌을 주는 곡이기에 한 번씩이라도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많은 무대를 섰을 텐데 무대에서 기억에 남는 실수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무대에서 실수를 많이 하기는 하는데...거의 대부분이 가사 실수 입니다. 실제로 정말 1절을 통으로 다 까먹은 적도 있답니다. (웃음)

- CD를 삼킨 듯 훌륭한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는데 비결이 따로 있나요?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사실 저희 어머니가 노래를 엄청나게 잘하십니다!

[사진/에이드뮤직 제공]

- 대기시간 혹은 일이 없을 때는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특별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니고 잠을 잡니다. 잠이 보약이잖아요. (웃음)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다가 다시 스르륵 잠들고... 아, 그리고 최근에는 책을 좀 읽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책을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 활동하며 힘든 적이나 슬럼프는 없었나요?
많았죠. 저한테 슬럼프는 일이 많을 때 오는 것이 아니라 일이 없을 때 오는 것 같습니다. 그때는 생각도 많아지고 고민도 깊어지잖아요. 다행히 지금은 조금씩 활동을 하면서 몸이 힘들어져 정신적으로 힘들 여유가 없습니다. (웃음)

- 닮고 싶은 가수 혹은 롤모델이 있나요?
저는 정말 진심으로 이선희 선배님을 존경합니다.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분들과 콜라보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는데요. 하지만 콜라보 무대를 꾸며보고 싶은 0순위는 이선희 선배님입니다!

[사진/안다은_인스타그램]

- 대중들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누구나 아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안다은, 디에이드가 유명해졌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유명세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 음악이 정말 좋거든요. 제가 이렇게까지 말씀 드릴 수 있는 이유는 저희 음악을 정말 자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 많이 들으실 수 있도록 누구나 다 아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물론 저희도 열심히 음악 하면서 들려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 안다은의 최종 목표는 어떤 건가요?
음... 이런 질문이 가장 어려운데요. (웃음) 사실 저한테는 목표가 딱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노래하는 것이 즐거워서 시작했고, 슬럼프가 올 때마다 그만할까 하다가도 또 막상 포기할 수는 없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흘러가다 보면 언젠가 데뷔 20주년도 맞이하지 않을까요? 1등을 해야겠다는 것보다 꾸준히 제 음악을 대중분들에게 선보이고 싶습니다.

[사진/에이드뮤직 제공]

- 마지막으로 시선뉴스 독자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시선뉴스 독자 여러분, 이렇게 인터뷰하게 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2022년 올 한해 더 열심히 활동할 테니 많이 지켜봐 주세요. 저희 디에이드 한 곡 한 곡들이 다 좋으니 한 번씩 다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요.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준히 음악을 하는 것을 목표로 섬세한 감정을 전달하고 있는 가수 ‘안다은’. 2022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중들의 귀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목소리로 멤버 김규년과의 디에이드 활동도 활발히 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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