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강원 화천)] 밤하늘을 수놓는 산천어등(燈)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선등문화제가 2014년 12월 20일 시작해서 이번 달 2월 22일까지 펼쳐진다.

 

선등(仙燈)이란 ‘신선이 사는 세상(선계·仙界)으로 안내하는 등불’이란 의미와 함께 화천의 ‘3락(樂)’, 즉 신선이 되는 즐거움과 심신이 아름다워지는 즐거움, 복을 듬뿍 받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란 의미이다.

산천어축제에 사용되는 모든 산천어등은 지역 어르신들이 산천어공방에서 제작했으며, 올해는 화천군 인구가 23년 만에 2만7천선을 회복하여 선등거리에 걸리는 산천어도 2만7천 개를 달아 그 의미를 더 했다.

 

등이 빛을 발하는 구간은 총 7개 구간으로 나누어 설계하였으며, 각 구간마다 특색 있는 조형물(산천어 애니메이션, 물방울 연출 등)을 배치하여 그 어느 때보다 웅장하고 화려한 선등거리를 볼 수 있다.

 

선등문화제는 산천어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로 새해에 대한 희망과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기원하는 성격의 행사이다. 축제 속 또 하나의 축제로 업그레이드된 선등문화제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매주 다양한 공연, 사진 콘테스트, 세계 전통 등 전시, 소망엽서 쓰기 등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한, 2만7,000여 개의 산천어등이 밤하늘을 밝히고 있는 화천 선등거리는 매주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신하고 있으며 시가지 경제 활성화와 생동감 있는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등거리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 돼 훨씬 더 자유롭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 선등문화제 2015
기간 : 2014.12.20 ~ 2015.02.22
장소 : 강원 화천군 선등프라자 야외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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