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축구장에서 경기 도중 관중끼리 유혈 난투극이 벌어진 이후 멕시코가 원정 응원단의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고 관련자를 징계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멕시코 프로축구 1부 리그 리가MX의 미켈 아리올라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원정 응원단은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1. 당분간 경기가 열릴 수 없게 된 축구장

[사진/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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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투극이 발생했던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 라코레히도라 경기장에선 당분간 경기가 열릴 수 없게 됐으며, 경기장 관리를 책임지는 경찰관 등 5명이 징계를 받았다. 26명의 부상자를 낳은 이번 난투극은 지난 5일 홈팀 케레타로와 원정팀 아틀라스의 리가MX 경기 도중 발생했다. 후반전 관중석에서 다툼이 시작됐고 성난 양 팀 팬들이 경기장까지 난입해 싸움을 이어가면서 선수들도 경기를 중단하고 대피해야 했다.

2. FIFA의 규탄

[사진/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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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며 한때 10여 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당국은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으며 다만 26명의 부상자 중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캐나다와 함께 오는 2026년 월드컵 개최지이기도 한 멕시코에서 벌어진 대규모 난동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용납할 수 없는 야만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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