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작가 초대전 전시 광경

김영훈 작가 초대전이 콘코디언빌딩(롯데카드 본사) 지하 1층에서 총 5개의 대표작들이 2월 25일부터 5월 25일까지 열린다.

봄을 맞이해 개최된 김영훈 작가 초대전은 퍼블릭갤러리, 콘코디언이 기획 및 주최하는 전시회로, ‘landscaaaape_seoul11’ 등 김영훈작가만의 세계관이 담긴 풍경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영훈 작가 전시 대표작 ‘landscaaaape_seoul11’(162x97cm, oil on canvas, 2010)

그는 추상화로 보이는 풍경화를 그린다. 다양한 도시 속 일상적인 풍경들이 시선을 내리면 시원한 추상화로 마주한다. 일상에서 보이는 복잡한 풍경들을 버리고 그 자체로 수많은 내러티브가 머무를 수 있는 압축된 공간으로서 풍경에 의미를 둔다.

풍경을 인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구성요소는 가로지향적 선과 색이라며 풍경으로써의 시각 정보는 미니멀한 압축된 공간으로 귀결되는 작업을 보여준다.

작품과 관련해 김영훈 작가는 “아주 익숙한 주변의 자연스러운 형태에서 시작하여 인공적인 것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공간의 스펙트럼 안에서 익숙함과 생경함을 느끼며, 이들이 구성하는 과잉적 공간 속에 새로운 질서가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고 또 한번 놀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동시에 소위 디지털 세대라는 강압적인 물리적 구속에 길들여진 나는 수직이라는 구조적 공간성에 대하여 공간의 효율성과 거침없는 확장이 주는 버거운 삶에 거친 호흡을 토해내고 있음을 상기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직적 공간 안에서의 우리의 삶이 줄곧 일정한 방향으로 내몰아지는 반면 또한 그 ‘울림’이 오늘을 살고 있는 나 자신과 세계를 이어주고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훈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석사과정을 졸업하여 서울에서 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초대전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콘코디언빌딩 지하 1층에서 5월 2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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