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임하은 수습]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아이를 낳고 조리원 천국에서 2주를 보낸 후 집으로 돌아온 초보맘입니다. 이제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저와 남편 둘이서 아이를 케어해야 하는데 가장 겁이 나는 건 바로 아이의 질병입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아이가 울면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생아의 이상 증세를 알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세요. 

아기의 건강을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들    
- 체중 증가  
: 아기의 건강 상태는 체중 증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건강한 아기라면 일주일 간격으로 보통 100~200g가량 증가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씩 체중을 재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기들의 건강은 가는 횟수를 통해서도 파악할 수 있는데, 하루에 대변을 4~5회, 소변을 10~15회 정도 본다면 건강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 대변의 모양과 색깔 
: 아기들은 건강 상태에 따라 대변의 모양과 색이 달라진다. 변의 상태가 달라졌다고 생각되면 우선 동반되는 증상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변의 색깔은 먹은 음식과 장운동, 철분의 농도 그리고 담즙 분비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아기의 변이 검은색이나 회색, 적색이라면 반드시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고 녹색을 띈다면 탈이 났다는 뜻일 수 있다. 이밖에 끈적거리면서 검붉거나 검은 상태의 변은 비타민 K 결핍증, 색이 하얀 물 같은 변이라면 설사증을, 황색이라면 선천성 담도 폐쇄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멈추지 않는 울음 
: 신생아들은 울음을 통해 의사를 표현한다. 일반적인 울음은 배가 고파서 우는 것으로 숨을 한 번 크게 쉬었다 잠깐 사이를 두는 스타카토식의 리듬을 가진다. 두 번째 울음은 처음의 울음에 대한 반응이 없을 때 나타나는 성질이 난 울음이다. 만약 아기가 숨을 멈추고 새파랗게 질린 채 울 때는 복통이나 기저귀의 핀, 과열, 갑작스러운 소음 등 예기치 않은 행동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 얼굴색이 변할 때 
: 얼굴이 노랗게 변했을 때는 신생아 황달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는 아기 몸에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갑자기 이상 증식해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현상이다.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빌리루빈은 보통 간에서 걸러 대변으로 나가는 것이 정상인데, 생후 아기의 간은 미숙한 상태여서 이것이 배설되지 않고 몸에 많이 남아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 열이 내리지 않을 때 
: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한 신생아는 조금만 덥거나 조금만 추워도 체온 변화가 심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온도를 조절해주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와 달리 아기에게 문제가 생겨 열이 나는 경우에는 잘 먹지 않고, 대소변의 횟수나 형태가 달라지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겨드랑이에서 잰 체온이 37.2도 이상이면 항문을 통해 다시 한 번 체온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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