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이윤아 pro / 이미지 서치 임하은 수습] 빅뱅이 올봄 신곡을 발표하고 가요계로 돌아온다. 이번 신곡은 지난 2018년 3월 싱글 ‘꽃 길’ 이후 4년 만으로 현재 신곡 녹음은 마친 상태이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진정한 아티스트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는 빅뱅. 컴백 소식과 더불어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빅뱅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탑(T.O.P), 지드래곤(G-DRAGON), 태양, 대성, 승리 최종 5명의 멤버가 구성되었다. 2006년 5월 20일 첫 싱글 <BIGBANG>을 발표하였고, 6월 24일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La La La’로 데뷔했다. 

이들은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에 있어서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00년대 후반 하이톱 스니커즈, 원색 위주의 다양한 스트리트 패션 등을 유행시켰고 유명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지드래곤의 패션은 톰 브라운, 생로랑, MCM 등의 패션 브랜드가 대한민국 대중에 크게 알려지는 것에 한몫을 했다.

빅뱅은 2007년 첫 번째 미니 앨범 <ALWAY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거짓말>이 초대박을 치면서 대세 아이돌로 성장했다. 이 곡은 유명 음원차트에서 6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인기에 더불어 두 번째 미니 앨범 <HOT ISSUE>를 발매했고 타이틀곡 <마지막 인사>는 유명 음원차트 8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일본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한 빅뱅은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솔로 활동에 주력했다. 태양이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솔로 데뷔를 했고 ‘나만 바라봐’로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지드래곤은 솔로 데뷔 앨범 <Heartbreaker>를 발매해 각종 음반,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휩쓸었고 탑은 영화 <포화속으로>, <동창생>에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써의 생활도 함께 이어갔다. 

2011년에는 대성이 오토바이와 택시를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고 같은 해 지드래곤은 대마초 흡연으로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빅뱅의 이미지는 추락했고 활동에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였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ALIVE>를 발매 수록곡 ‘BLUE’가 음원차트를 싹쓸이했고 ‘FANTASTIC BABY’도 역주행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멤버들의 사건·사고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전 멤버 승리가 전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어 팀에서 탈퇴한 것은 물론 연예계에서도 은퇴했다. 그리고 탑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각종 사회적 논란에 휘말리며 지탄을 받기도 했다.

멤버들의 군 생활로 완전체는 당분간 볼 수 없었고 2017년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로 군 복무를 하면서 4년의 공백기를 보냈다. 그러다 빅뱅은 올봄 컴백을 확정 지었다. 탑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끝내고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서 다양한 도전에 나설 계획이며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을 같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획사의 시스템화로 만들어진 이미지에 의지하는 아이돌 그룹과는 달리 자신들만의 개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룹 빅뱅. 발매하는 음반마다 대박이 나는 것뿐만 아니라 음악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컴백으로 각종 사건·사고로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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