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 선수권대회에서 7년 만에 노메달에 그친 '빙속 여제' 이상화(26)의 부진에 대해 한국 단거리대표팀을 이끄는 에릭 바우만(42·네덜란드) 코치가 "단지 피로 누적 탓이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이상화의 모습에 일각에서는 재활로 버틴 왼쪽 무릎에 메스를 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바우만 코치는 "지금 굳이 수술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며 "오랜 기간 강행군을 한 데 대한 피로감과 새로운 지도 방식에 대한 적응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 올해 들어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이상화의 모습에 일각에서는 재활로 버틴 왼쪽 무릎에 메스를 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다.(출처/연합뉴스TV)

아울러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3년 뒤까지도 수술 없이 잘 뛸 수 있다고 본다"며 "수술이라는 위험 부담을 짊어질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빙속 최강국인 네덜란드에서 스타 선수를 조련해온 바우만 코치는 지난해 7월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부임 후 처음 치른 이번 종별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남자 팀 추월 동메달 1개를 따내는 데 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바우만 코치는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첫 시즌이라 선수들의 훈련이 생각보다 늦었고, 감독이 바뀌고 새 훈련 등에 적응하느라 피로도 빨리 온 것 같다"며 "다음 시즌부터는 다시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갈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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