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자동차 제조사 ‘장성자동차’는 중국 현지 토종 업체로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의 사업가인 ‘웨이지앤쥔’이 중국 최대 SUV 제조업체 장성자동차의 회장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그는 지난해 11월 포브스 기준 세계 부자 순위 TOP 50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 인수받아 총경리에 임명

[사진/포브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포브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허베이 보우딩 출신 웨이지앤쥔은 그의 부친과 삼촌이 설립한 장성자동차의 전신 기업인 장성공업을 인수받아 정식으로 총경리에 임명되었다.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장성공업은 조금씩 자본 축적을 완료했지만 웨이지앤쥔의 전방위 종합적인 검사를 거쳐 픽업트럭을 생산 진행을 결정하면서 1995년 장성공업은 자동차 산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동차 산업의 전망을 밝게 본 웨이지앤쥔은 자동차 개조 사업에도 참여하며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자동차 제조사 장성자동차

[사진/Flickr]
[사진/Flickr]

1984년에 설립된 ‘장성자동차’는 주로 SUV, 픽업트럭, 승용차, 신생에너지 자동차 등을 생산하며 현재 중국에서 제일 큰 픽업트럭 생산회사이다. 회사명에 사용된 ‘장성’은 중국의 만리장성을 의미하며 ‘창청자동차’ 또는 ‘그레이트 월(Great Wall)’이라고도 한다. 2010년까지 세단은 생산하지 않고 픽업트럭과 SUV만 생산해왔다. 2010년에는 40만대의 차량을 판매하였으며 그중 5만대 가량은 수출되었다. 같은 해 그레이트 월 H 시리즈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잘 팔린 SUV 브랜드가 되었다. 

SUV 모델 중심의 확장

[사진/Great Wall Motors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Great Wall Motors 홈페이지 화면 캡처]

장성자동차에는 하발, 웨이, 오라, 장성 등 4가지 브랜드가 있으며 제품은 SUV, 픽업트럭, 승용차가 있다. 차량 동력은 전통 동력 자동차와 신생에너지 자동차가 있으며 엔진, 변속기 등 핵심부품의 자체 개발 제조 능력이 있다. 전 세계에 연구 개발, 생산, 공급, 판매를 일괄적으로 하는 기업 체계를 형성했다. 장성자동차는 세단 시장에서 승부를 본 것이 아니라 SUV 모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해외로 뻗어가는 장성자동차

[사진/Great Wall Motors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Great Wall Motors 홈페이지 화면 캡처]

장성자동차는 해외로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허베이성 바오딩시에 본사와 생산 공장이 있으며 그 밖에는 톈진에 연간 2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을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이탈리아에 500대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에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2009년에는 호주 시장까지 진출했다. 2010년 기준으로 장성자동차는 유럽 연합 시장에 진출한 유일한 중국 브랜드이기도 하다. 2020년에는 제너럴 모터스가 소유하고 있던 태국 라용 공장을 인수했다.

해외 기술 도입보다는 자체 개발

[사진/Great Wall Motors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Great Wall Motors 홈페이지 화면 캡처]

웨이지앤쥔은 신에너지 차량과 관련해 새로운 기술의 적용이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현대 기술은 국제화되어 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적인 SUV의 판매량을 늘리려면 한국 자동차의 개발 경험을 배워서 먼저 저렴한 경제적인 자동차를 만든 판매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래 장성자동차는 해외의 고급 기술을 도입할 생각이었지만 웨이지앤쥔이 회사의 부담을 생각해 자체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결과적으로 자체 디젤엔진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된 ‘장성자동차’의 회장 ‘웨이지앤쥔’. 자동차의 미래를 미리 알아보고 자체 개발하는 모습은 분명 많은 기업에 본보기가 될 만하다. 앞으로 어떤 도전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지 장성자동차의 성장에 기대가 모인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