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2년 02월 11일 금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윤석열, 서울대교구서 브리핑 진행에 서울대교구, "오해 줄 수 있음에 유감"
11일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 9일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한 후 역대 서울대교구장의 사진 전시 공간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집권하면 현 정부의 적폐를 수사할 수 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청와대 반응을 두고 "내가 한 건 정당한 적폐의 처리고, 남이 하는 건 보복이고 그런 프레임은 맞지 않다"는 등의 브리핑을 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서울대교구는 허영엽 대변인을 통해 "5분여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환담 결과 외에도 민감한 정치 현안에 관련한 것이 대부분이었다"며 "윤 후보가 밝힌 입장이 서울대교구의 입장과 다를 수 있는데도 역대 교구장 사진 전시 공간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뉴스로 접한 많은 신자와 국민들에게 오해와 혼란을 줄 수 있었음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윤석열 '적폐수사' 발언에 "야당 후보가 민주주의 성취 부정 언동"
11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은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국제적 공인을 받았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성취를 야당 대선 후보가 부정하는 언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난폭한 검찰주의로는 법치주의의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우리는 완전한 법치주의, 선진 법치주의를 지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은 스스로 쇄신할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 정신과 가치, 역사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대선에 임하며 양대 정당의 과거도 되짚어봐 달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양당제에서 다당제로... 내가 한국의 에마뉘엘 마크롱"
11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초청 외교정책 세미나 인사말에서 "저는 정치인으로서 한국 정치를 양당제에서 다당제로 전환하고자 한다"며 "우리 대한민국도 좌우를 하나로 묶어 대내외적 도전에 보다 실용적이고 국익 지향적으로 대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현 제도로는 빠른 시대 흐름으로 인해 발생하는 난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며 "이것이 제가 국내에서 한국의 에마뉘엘 마크롱으로 불리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3석에 불과한 소수당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공통점이 있다"며 "저는 저의 단 한 가지 목표, 한국을 더 나은 나라로 만드는 것, 그 목표를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의지로 대선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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