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015 호주 아시안컵을 통해 골 결정력을 끌어올린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이 화끈한 해트트릭을 앞세워 분데스리가 데뷔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역대 최다골(14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4일(현지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2015 정규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쏟아내는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 골은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 작성한 12골이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8골을 비롯해 DFB 포칼컵 1골,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및 본선 5골을 더해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14골로 늘렸다.
아직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역대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19골)에는 5골이 부족하다.
차 전 감독은 1978년부터 1989년까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통산 121골(정규리그 98골)을 뽑아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85~1986시즌에는 레버쿠젠에서 19골(정규리그 17고르 DFB포칼컵 2골)을 기록, 한국인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차 전 감독은 2013년 6월 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면서 "지금 추세라면 지난 시즌 12골을 넘어서는 기록도 가능하다"며 손흥민의 가능성을 크게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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