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윤아Pro] 코로나19 오미크론 대확산 속에 맞은 민족 대명절 ‘설’. 1월20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2월 2일까지 2주간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을 시행된다. 

먼저, 대이동에 따른 위험 요인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설 연휴 기차·자가용 이용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철도 승차권은 창가쪽 좌석만 판매하고, 모든 승차권 예매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탑승 전에는 발열 체크를 하고, 승·하차객의 동선을 분리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 그리고 연안 여객선의 승선 인원은 절반으로 제한해 운영하도록 권고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29일부터 2일까지 모든 음식류는 포장만 허용하고 실내 취식은 금지된다.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적으로 부과되며,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국가교통정보 앱이나 누리집에서 우회도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안성·이천·용인·내린천·횡성·백양사·함평천지 휴게소와 김천구미 KTX역, 전주고속터미널 인근 실내배드민턴장 등 9곳에는 임시선별검사소가 마련돼 이동 중에라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설 연휴기간 많은 사람들이 '성묘'에 나서는데 이용에 제한이 있을까?

성묘·봉안시설의 경우,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17일간 제례실을 폐쇄하며, 실내 봉안시설과 유가족 휴게실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와 산림청은 각각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와 사진·동영상을 이용한 추모목 점검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요양시설·요양병원에서는 1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간 접촉면회가 금지되며, 사전예약을 통한 비대면 면회만 가능하다. 단, 임종과 같이 긴박한 경우에는 해당 기관 운영자의 판단에 따라 접촉 면회가 허용된다. 종사자는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선제 검사를 받고, 미접종 종사자는 간병 등 입원자와 직접 접촉하는 업무에서 배제된다.

마지막으로 혹시 모르는 코로나19 증상,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를 대비해서도 대비한다. 24시간 운영되는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 연휴 기간 자가격리나 해외입국 절차, 예방접종 이상반응 관련 상담도 이뤄진다. 또한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도 연휴 동안 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코로나19 누리집 및 응급 의료포털을 통해 전국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위치·운영시간과 문 여는 병원·약국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오미크론 대확산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에 맞은 설 연휴. 정부는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출발 최소 2주 전에 백신 접종을 마치고 핵심방역수칙 준수 하에 소규모로 방문해달라"며 "만약 고령의 부모님이 미접종 또는 3차 접종 전이라면 방문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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