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창단이후 약 10여년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광주시 오페라단이 지난 10월 ‘춘향 vs 카르멘’의 공연을 남한산성 아트홀에서 개최하였다.

한국의 춘향전과, 스페인의 카르멘은 최하층 계급의 여인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사한 점이 많다. 하지만 사랑을 끝내 성취하는 춘향전과, 비극적 결말은 맺는 카르멘은 결과에서의 차이점이 있어 대조적인 인물로 여겨지기도 한다.

촬영은 브랜딩 전문기업 ‘브랜드로스팅’에서 진행을 하였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 ‘경기광주시오페라단’에 게시되었다. 공중파로는 KBS 영상앨범중 ‘산’을 통해 방영이 되기도 하였다.

공연관계자는 “각기 다른 공간과 시대에서 만들어가는 두 주인공의 일대기를 통해 우리 시대의 여성의 역할과 위치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출연자에는 춘향에 소프라노 정꽃님을 비롯 이도령에 테너 전병호, 카르멘에는 메조 소프라노의 장은과 돈 호세의 테너 이규철등이 출연하였다. 예술감독에는 광주시오페라단의 이정례 단장과 지휘에 우나이 우레초 주비야, 연출에는 김성경등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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