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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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안에 공을 상대방 진지에 가져가거나 공을 차서 골대를 넘김으로써 점수를 얻는 스포츠. 신체 접촉이 자유로워 몸싸움이 굉장히 격렬하고 공을 가진 선수를 태클하거나 붙잡고 넘어뜨리려는 시도가 빈번하게 이루어져 과격한 스포츠 중 하나이기도 하죠. 하계올림픽 종목 중 하나로 도쿄올림픽에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종목. 오늘은 ‘럭비’에 대해 알아봅니다.

[출처 = 픽사베이, 대한럭비협회 공식홈페이지, 위키피디아,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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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럭비는 사상 처음 출전한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단 1승을 거두지 못하고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보잘것없는 성적표로 볼 수 있지만 우리 럭비 대표팀의 도전은 황무지에서 일궈낸 것이기에 충분히 박수 받을만한데요. 아시아 최강으로 불리는 일본 내 럭비 등록선수는 10만명 이상이지만 그에 반해 우리나라 등록선수는 1천명이 채 안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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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는 각 팀 15명의 선수들이 경합해 더 많은 점수를 내는 팀이 이기는 구기 종목입니다. 하지만 올림픽을 통해 15인제가 아닌 7인제 럭비 경기를 봤을 텐데요. 올림픽은 보름 내외의 기간 동안 열리게 되는데 경기 일정의 특성상 15인제 럭비를 이 기간 동안 소화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7인제 럭비가 열리는 것입니다.

[출처 = 픽사베이, 대한럭비협회 공식홈페이지, 위키피디아, unsplash]

15인제는 전후반 40분씩 총 80분을 뛰고 중간에 10분을 쉬는 반면 7인제는 전후반 7분씩 총 14분이고 하프타임 휴식은 단 1분뿐입니다. 한편 부상 방지와 극심한 체력 저하를 보충하기 위해 15인제는 한 경기를 하면 보통 4~5일을 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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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는 세로 100m와 가로 70m의 필드 오브 플레이에서 경기가 펼쳐집니다. 골라인 바깥의 상대방 인골 지역에 볼을 터치하면 '트라이'에 성공해 득점하게 됩니다. 이때 5점이 주어지게 되고 트라이 성공 시 추가로 얻는 컨버전골은 H자 모양의 골대 사이로 넣으면 2점이 보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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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럭비와 미식축구를 비슷하게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점이 상당한데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보호장비입니다. 미식축구는 헬멧과 어깨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으면 플레이를 할 수 없지만, 럭비는 특별한 보호장비 없이 경기를 합니다. 사용하는 공도 차이가 있는데, 미식축구공은 럭비공보다 가볍고 옆으로 길며 럭비공은 세로로 조금 더 크고 끝이 뭉툭한 편입니다.

패스를 하는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미식축구에서는 전진 패스가 허용되며 노바운드로 패스를 캐치해야 하지만 럭비에서는 전진 패스가 반칙이고 공이 전진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공을 들고 앞으로 질주하는 것뿐입니다. 또한 미식축구는 4쿼터로 이루어지고 럭비는 전후반 경기를 치르는 차이점도 있으며 선수교체가 무한한 미식축구와 달리 럭비는 교체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도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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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가진 선수를 붙잡거나, 넘어뜨리는 등 격렬한 스포츠 럭비. 격렬함 때문에 난폭한 경기로 오인할 수 있지만 몸 좋은 선수들이 심판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어 심판을 존중하고 심판의 결정에 절대적으로 순응하는 신사적인 스포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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