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겨울잠 자는 동물들의 특징과 이유
[카드뉴스] 겨울잠 자는 동물들의 특징과 이유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22.01.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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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윤아Pro] 추운 날씨에 이불 밖으로 나오기 싫은 날들. 동물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겨울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고 먹을 게 부족해 동물들은 굴이나 땅속에 들어가 깊은 겨울잠에 빠져드는데 동물마다 잠자는 방식도 다르다고 한다.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추운 날씨로 먹잇감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겨울 동안 먹이를 풍족하게 먹을 수 없기에 사용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잠을 자는 것. 

일반적으로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은 겨울잠을 자기 전 먹이를 많이 먹어 몸속에 지방 등의 형태로 충분한 에너지를 저장하고 비교적 따뜻한 곳에서 겨울잠을 청한다. 동물들은 이렇게 먹은 먹이로부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데, 동물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양을 활동 대사량이라고 하고 이는 활동 강도와 활동 시간에 따라 다르다. 

또 동물이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숨을 쉬고, 혈액이 순환되는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양은 기초 대사량이라고 한다. 

동물이 겨울잠을 자는 동안 거의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활동 대사량은 0에 가깝고 기초 대사량도 평소보다 훨씬 적어진다. 이렇게 동물들은 겨울잠을 자는 동안 최소한의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개월 동안 먹이를 먹지 않더라도 저장된 에너지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의 특성>
먼저 너구리는 갯과의 동물 중 유일하게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다. 11월에서 3월 초순까지 동면하는데 미리 바위 이끼와 마른 풀 등을 긁어모아 잠잘 곳을 마련해둔다. 하지만 가을철에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않으면 겨울잠을 자지 않고 먹을 것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다음 고슴도치는 10월에서 4월까지 겨울잠을 잔다. 동굴이나 나무구멍,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며 이때의 체온은 1~2℃까지 내려가고, 심장 박동 수는 1분에 350번에서 3번 정도로 줄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 

다음 곰은 산속 동굴이나 나무 밑동 같은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곳에서 겨울잠을 잔다. 얕은수면 상태로 가을에 저장한 지방을 소모하고 겨울잠을 자는 동안에도 중간중간 일어나서 배설하거나 먹이를 먹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개구리는 주로 땅속이나 썩은 나무의 구멍, 나뭇잎 속에 들어가서 자는데 몸의 기능을 완전 정지시킨 상태에서 겨울잠을 잔다. 개구리의 몸속에는 파이브리노젠이라는 부동액과 같은 성분이 있어서 몸이 얼지 않고 최소한의 생명 유지를 가능하도록 해준다. 

인간들도 날씨가 추우면 두꺼운 외투를 입거나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체온을 유지하듯 이렇게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는 것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만의 생존비법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인간이 주는 먹이를 주워 먹고 동면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동물들도 있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 겨울잠을 자고 있는 동물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괜찮지만 동물들의 겨울잠을 방해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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