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순직 F-5E 전투기 조종사, 탈출 시간이 있었음에도 끝까지 조종간 잡아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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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공군 F-5E 전투기의 조종사는 탈출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민가를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공군에 따르면 조종사 고(故) 심정민 소령은 지난 11일 기체 추락 당시 민가의 피해를 막고자 죽음의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사투를 벌였던 정황이 사고 조사에서 드러났다. 심 소령은 당시 관제탑과 교신에서 두 차례 '이젝트'(Eject·탈출하다)를 선언하며 비상탈출 절차를 준비했지만, 탈출하지 못하고 끝내 순직했다. 공군은 심 소령이 민가 쪽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야산 쪽으로 기수를 돌리면서 비상탈출 시기를 놓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현황, 신규 확진 4167명...대체로 감소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67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6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79,03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8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고,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3차접종률이 증가한 영향으로 코로나19 유행은 대체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6일 4,125명보다는 42명 많지만, 2주 전인 지난달 30일 5,034명과 비교하면 867명 적다.

美 프로야구 사상 첫 여성감독 볼코벡, “지원서에 남성스러운 이름 적기도”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미국프로야구 사상 첫 여성 감독이 된 레이철 볼코벡 템파 타폰스(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감독은 한국시간으로 13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감독직에 오르기까지 힘들었던 과정을 소개했다. 볼코벡 감독은 "야구단에 들어가기 위해 지원서에 남성스러운 이름을 적기도 했다"며 "어렵게 이 자리에 오른 만큼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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