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항체-약물 결합체) 플랫폼 기술을 지닌 앱티스(대표이사 정상전)와 글로벌 바이오 CRO 및 CDMO 회사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대표이사 민호성)가 ADC 항암 신약개발과 관련된 전략적협력 MOU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앱티스는 진스크립트로부터 위암과 췌장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Claudin18.2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도입했으며, 자체 ADC 링커기술을 접목한 독자적인 Claudin18.2 ADC 파이프라인 구축에 성공했다. 앱티스는 Claudin18.2 ADC로 Best in Class와 함께 First in Class를 목표로 임상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최근 1년간 앱티스는 LG생명과학에서 여러 신약개발 및 라이센싱 경험을 갖춘 오영수 부사장과 의사 출신으로 오랜 임상개발 경험이 있는 최원 부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인 김만기 이사의 영입을 통해 신약 R&D, 임상개발 및 사업개발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인적 인프라를 구성하게 되었다.

관계자는 “앱티스에서 개발한 ADC 플랫폼 기술인 앱클릭(AbClick®)은 항체에 대한 조작이나 변이 없이도 기존의 항체에 위치특이적으로 링커와 약물을 결합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3세대 ADC 기술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안전성, 유효성, 품질 측면의 우수성이 기대되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앱티스의 ADC 링커와 관련된 뛰어난 안정성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암세포 내 과발현되는 특정효소에 의해서만 링커가 절단되어 약물을 방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항체의 변이 없이 항체 Fc 부위의 특정 라이신(Lysine)에 링커가 선택적으로 결합되어 DAR(약물-항체 비율)을 컨트롤할 수 있는 CMC에서의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항체치료제, 세포치료제, CRO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 잡은 진스크립트는 2002년 미국 뉴저지주에 설립되어 유전자합성 관련 제품 CRO 사업을 바탕으로 2015년 홍콩거래소(HKEX)에 상장했다. 현재는 미국에 연구 개발과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며, 중국 난징과 전장에 생산시설을, 유럽, 싱가포르,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고, 작년 국내 법인설립을 마무리했다.

한편, 2019년 진스크립트는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를 통해 기존 CRO사업에서 바이오의약품 CDMO로 사업분야를 확장했으며, 암젠 미국 본사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출신인 민호성 박사는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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