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의 ‘새해 다짐’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1%가 21년 새해 다짐을 ‘못 지킨 편’이라고 답했다고 13일 전했다.

지난 해를 돌아보는 미혼남녀의 소회는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지난 2021년에 대해 느끼는 감정으로 ‘허무함’(33.7%)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답답함’(26.3%), ‘만족스러움’(11%)과 ‘후회’(11%), ‘슬픔’(3.7%)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에 새해 다짐을 지키지 못한 이들은 그 이유로 ‘의지 부족’(40.4%)을 꼽았다. 그 뒤로는 ‘코로나19’(18.3%), ‘바쁜 일상’(13.1%), ‘따라주지 않은 운’(10.3%), ‘금전적 문제’(8%) 등이 이어졌다.

2022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취업•승진•이직’(27.3%), ‘저축•재테크’(21.7%), ‘시험•자격증 합격’(14.7%), ‘운동•체력관리’(12.7%), ‘연애•결혼’(9.3%) 순이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듀오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 세 명 중 두 명(남 66.7%, 여 69.3%)은 작년에 비해 올해 자신의 삶이 ‘더 좋아질 것’이라 답해 작년 중반기(남 48.8%, 여 59.6% ‘삶 더 좋아질 것’)에 비해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비슷할 것’(남 24%, 여 27.3%), ‘더 나빠질 것’(남 9.3%, 여 3.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2021년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5.6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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