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늘 저녁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남중·고교 동문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김 대표와 문 대표는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같은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 등 현안과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김 대표는 행사를 마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청문회는 차분히 잘 진행되는 것 같았다고 먼저 말했더니 문 대표도 '그렇게 보이더라'고 했다"며 "국회는 여야 간 합의가 존중돼야 하며 (인준표결도) 의사일정도 합의대로 진행돼야 하고 그렇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남중·고교 동문회에 나란히 참석했다.(출처/연합뉴스)

문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이 후보자 청문회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저도 '잘 되길 바란다'고 했다"며 "(청문회는) 원내대표가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축사에서 김무성 대표는 "험악한 파도 같은 정치 상황에서 문 대표와 자신이 대한민국호의 사공이 돼 지혜롭게 노를 저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도 "여야가 함께 상생하는 정치를 이루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대표와 문 대표는 경남중 동문으로 김 대표가 1년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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