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일정 궤도에 오른 상태다. 인터넷 환경이 발달하고 모바일 기기 보급도 확대되는데다 온라인쇼핑 경험에 익숙해진 세대들도 늘어나면서 향후 줄어들지 않는 시장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에 직매입형 오픈마켓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들고 나온 모노폴리언(Monopolion)의 김지성 대표를 만나 현재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전자상거래 산업의 현재를 진단해본다면?

전자상거래 산업은 초창기 신기하다거나 신선함을 넘어 이제는 기성세대까지 익숙해져 있고 보편화된 산업이다. 업체 규모와 무관하게 온라인 판매사이트는 필수가 된지 오래다. 그만큼 동네의 마트나 시장을 충분히 대체하고 있기에 전자상거래 업체 및 사이트 자체의 경쟁력보다 어떤 제품을, 어떻게 소싱해서, 소비자에게 어떤 편익을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해진 상태다. 여기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방향으로 무한 확장되고 있기도 하다. 모노폴리언은 기획 단계부터 이런 부분들을 두루 고려해 오픈마켓들과의 경쟁 우위를 다지기 위한 방향을 설정한 상태다.

Q. 오픈마켓이 중요하게 추구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오픈마켓은 유통 플랫폼이라고 보면 된다. 누구나 들어와 상품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규모 키우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몸집 불리기는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이럴 경우 품질의 신뢰도 하락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기도 한다. 때문에 유통 과정에만 치우치기보다 그 유통되는 상품과 판매자, 구매자까지 두루 다방면으로 고려한 정책과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

Q. 이런 시장에서 모노폴리언의 포지션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모노폴리언은 직매입형 모델의 오픈마켓이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입점 형식의 플랫폼 오픈마켓이나 직매입형 오픈마켓이나 큰 차이를 바로 느낄 수는 없겠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는 만큼 직매입형의 특징을 극대화해 체감으로 느낄 수 있는 할인이나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우수 상품을 공급하는 등 소비자들을 위한 운영을 해 갈 것이다.

Q. 중요한 정책적 요소 하나를 꼽는다면?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에 애매하게 느끼는 상품에 대해서는 여러 종류의 상품을 발송해 줌으로써 직접 상품들을 경험하여 구매의사를 확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명 ‘공유판매’가 중요한 정책적 사업방향성이다. 기존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오픈마켓들과의 차별성도 여기에서 시작된다.

Q. 현재 경쟁우위 창출에 가장 중요한 자원은 무엇인지?

인적 자원이다. 스타트업은 유연성이 최대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유연성을 가지고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CEO들이 잘 제시하면 직원들이 거기에 맞춰 함께 나아가게 된다. 인적 자원이 중요한 이유다.

Q. 다른 업체에 비해 혁신적인 사항은?

모노폴리언이 생각하는 혁신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서로 상생하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광고수수료와 판매수수료를 경쟁기업처럼 받지 않아 편안하게 물건을 팔 수 있으며, 소비자는 20만개 되는 물건을 택배비용 부담 없이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다.

Q. 인사 관련 부분을 간단히 알려주신다면?

현재 70% 정도 인재영역 부분에 투자를 하고 있다. 모노폴리언은 전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함으로써 직원들이 ‘자유로움 속에 하루가 시작된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운영해 오고 있다. 이런 점들로 인해 인사관리에 있어서 아직은 애로사항은 없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