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11일 오후 5시 5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묻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현장의 천장 붕괴로 파묻힌 근로자 수가 처음엔 9명인 것으로 예측됐지만, 최종적으로 11명이 확정됐다. 이들은 오후 8시 전원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중 오후 4시 53분께 지하층 천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쿵 하는 큰 소리가 들리며 무너졌다. 비계가 콘크리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 같다"고 말했다.

▲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묻히는 사고가 발생했다.(출처/YTN)

사당종합체육관은 2013년 6월 착공했으며 지하 1층∼지상 2층, 전체면적 7천102㎡ 규모에 수영장 등 시설을 갖추고 올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었다.

앞서 동작구는 1998년 사당3동에 들어선 흑석 체육센터가 낡고 공간도 좁아 주민 민원이 발생하자 2013년부터 사당종합체육관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서울시 예산 10억 원도 사업비로 투입됐으나 서울시는 직접 현장을 감독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안전본부 관계자는 "구청에서 발주한 사업은 구에서 감독한 후 보고서를 작성해 서울시에 올린다"며 "해빙기 등 때에는 서울시에서 자치구의 몇몇 공사현장을 둘러보기도 하지만, 사당종합체육관은 점검 대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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