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인포플러스가 베트남 현지 특화 회계 전용 솔루션 ‘infoERP’을 출시한 지 5개월 만에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인포플러스 ‘infoERP’는 올해 7월 정식 런칭된 서비스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지 중견 회계법인과 함께 현지에서 2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개발된 솔루션으로 베트남 내 일반 기업, 회계법인, 회계법인 고객 기업을 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여느 나라보다 비즈니스 성장세가 빠른 베트남이지만 여전히 수작업으로 회계작업을 처리하거나, IFRS 등 국제회계기준에 못 미치는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이 다수였다. 또한 여러 관리시스템을 동시에 사용하는 불편함이 있어 기업 업무 생산성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이었다. 

이에 인포플러스는 “표준화된 회계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기존 회계 업계에서 겪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돕기 위한 서비스 기획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인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동 분개(AI), 내용 검토, 전표 생성까지 손쉽게 할 수 있는 ‘infoERP’ 솔루션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회계는 물론 경영관리, 영업, 외주, 인사, 서비스, 자재, 생산 관리 등을 아우르는 infoERP는 런칭 직후부터 25개 이상의 회계법인과 서비스 제휴를 맺었으며, 현재까지 관리 법인 고객수는 3,350개에 이른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그중 일정 기간 프로모션을 거쳐 유료화를 결정한 비중이 40%가 넘는다. 

시장 수요에 발맞춰 빠르게 성장한 만큼, 인포플러스는 올해 12월부터 베트남 하노이에 아카데미 2곳을 열었고, 베트남 5개 대학을 대상으로 MOU를 맺어 위탁 교육 운영도 시작했다. 교육을 마친 학생은 별도 확인증을 발급받는데, 인포플러스는 취업 활동에서 역량을 증명하는 도구로 확인증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인포플러스 측은 “영업 지점을 호찌민을 포함한 기타 지역으로도 확대 중이며, infoAPI의 CMS 연계를 통해 베트남 기업의 효율적인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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