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영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상반신 노출에 이어 하반신 노출 사진이 등장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상반신 노출 사진이 공개된 영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이번에는 하반신 노출 사진이 등장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은 “덴마크의 가십지 ‘세 오그 호르’가 지난 20일 자 지면에 영국 왕실의 만류에도 미들턴의 하반신 노출 사진을 게재했다”며 “왕세손 부부의 프랑스 휴가 중 파파라치들에게 찍힌 사진을 16페이지에 걸쳐 게재하고, 사진 중 미들턴이 비키니의 하의를 갈아입는 모습도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들턴의 하반신 노출 사진을 게재한 세 오그 호르의 편집장은 “유명인사들의 특별한 사진을 보도하는 것이 내 직업”이라며 해당 사진을 삭제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들턴의 노출 논란은 지난달 초 프랑스 잡지 ‘클로제’가 미들턴의 상반신 노출 사진을 게재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이탈리아의 ‘치’ 등 일부 매체들이 잇달아 해당 사진을 보도했다.

이에 영국 왕실은 케이트 미들턴의 노출사진을 최초 보도한 클로제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달 18일 프랑스 법원은 ‘클로제’에 대해 미들턴 노출 사진 보도 및 재판매 금지, 보유 중인 미들턴 사진 원본 파일에 대한 영국 왕실 반납 명령 등을 판결했다.

이번 상반신 노출과 하반신 노출 사진 외에도 파파라치 사진 수백 컷이 더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 왕자는 친구에게 “프랑스 잡지사 측 관계자들을 모두 감옥에 처넣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번 사건이 사생활 침해 이상의 범죄로 취급해 강하게 처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전부터 사생활 노출에 대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번 사건은 더더욱 자신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방어 의식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

한편 파파라치 사진가가 가장 먼저 접촉을 시도한 건 영국 매체로 알려졌지만, 영국 매체들은 왕실과의 관계를 고려해 이를 싣지 않은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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