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비상사태 선포는 코로나 대응을 위한 행정적 수단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6개 액션 플랜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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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워싱턴DC는 2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들어가며, 공무원들은 부스터 샷도 접종해야 한다.

한편 미국에서는 일주일 기준 일평균 신규 환자가 13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45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겨울철 코로나 급증 기간에 위험을 감수하지 말라"고 말했으며, 크리스 스누누 뉴햄프셔 주지사는 "코로나 자가 진단 대책 등을 통해 감염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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