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 한 해의 대미를 장식 할 마블의 영화가 드디어 우리 곁을 찾아왔다. 전 세계가 기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바로 그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되시겠다. 모두의 기대와 사랑, 그리고 온갖 추측과 유언비어가 난무했던 그 시간의 끝, 이제 우리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이 선사하는 올 겨울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12월 14일 용산CGV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대해 살펴보자.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개봉: 2021.12.15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줄거리: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이후 세상을 구한 히어로에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처지로 전락한 ‘스파이더맨’ 피터파커. 그리고 그의 절친 들은 미스테리오의 계략에 의해 손가락질 받는 처지가 된다.

결국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 피터는 ‘닥터 스트레인지’ 스티븐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모두에게서 자신에 대한 기억을 지워 달라고 한다. 하지만 스트레인지의 마법은 실패로 돌아가고, 뜻하지 않게 시공간의 균열을 만들며 멀티버스의 문을 열게 된다. 그와 함께 피터의 앞에는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닥터 옥토퍼스’와 ‘그린 고블린’, ‘일렉트로’ 등 빌런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이터널스>에서의 부족한 욕구에 대한 완벽한 해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바로 전 마블 유니버스 영화인 <이터널스>는 개봉 이후 여러 부분에서 많은 이들에게 약간의 아쉬움을 선사했다. 내용과 액션, 긴 상영 시간 동안의 지루함 등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이터널스>의 부진을 모두 뒤집고도 남는다. 이야기, 연출, 액션, CG, 음악 등 모든 곳에서 ‘역시 이게 바로 마블이지’라는 감탄을 하게 만든다. 148분, 2시간 반에 가까운 상영시간이 전혀 루즈하지도 길게도 안 느껴 질 정도로 말이다. 역시 케빈파이기. 믿고 가도 좋다.

2. ‘아크로바틱’하게 풀어낸 ‘큰 책임’에 대한 이야기
이번 <스파이더맨>은 특유의 유머가 전작들에 비해 많이 줄었다. 하지만 그만큼 스토리에 있어서 많은 무게감이 실렸다. 즉, 유머와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적절한 무게배분을 했고, 이는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피터파커의 인간적 고뇌와 현실, 그리고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스파이더맨 절대 불변의 명제와 함께 무겁지만 유쾌하게, 그리고 우아하고 아크로바틱하게 이야기는 흘러간다. 또한 시니스터식스로 대표되는 스파이더맨의 모든 악당과 스파이더맨의 대립은, 그 자체로도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다. 옛 얼굴들이 선사하는 추억과, 잊고있던 기억들이 교차하며, 진정 '멀티버스'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을 보는 이에게 선사한다.

참고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어떻게 보면 <닥터 스트레인지 인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의 훌륭한 예고편이기도 하다. 케빈파이기가 그리는 멀티버스의 개념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사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힘이 있는 영화다. 이터널스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히어로의 서사시의 시작을,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스파이더맨이 선사했다. 이건 첫 아이언맨의 오마주이자,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영화라고 감히 말해본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스파이더맨 불변의 명제에 딱 들어맞는 성장 스토리)

-캐릭터 매력도
★★★★★★★★★★
(그 옛날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인물들이 나오며
시니스터 식스를 완성시킨다. 아 얼마나 기대하고 고대하던 장면이었던가!)

-몰입도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친구 OR 연인

-총평
★★★★★★★★★★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이제 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다.
아, 수월한 이해를 위해 '모든' 스파이더맨 전편들을 복습하고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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