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민간 아파트 분양에도 사전청약이 시행되며 시세보다 20∼40% 저렴하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사전청약은 착공 시점에 실시하는 본청약보다 2~3년 먼저 청약을 받는 제도로 올해 안으로 5,900가구를 공급하고, 내년에는 3,80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그동안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공공주택에서만 시행됐지만, 정부가 주택 공급확대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으로도 확대한 것이다. 1차 민간 사전 청약 대상 지구 3곳을 알아보자.

첫 번째, 우미건설이 맡은 ‘오산 세교2’ 

[사진/Wikipedia]
[사진/Wikipedia]

오산 세교2 지구는 전체 18,000호의 주택을 공급 중에 있으며 이번 민간 1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14 블록 내 전용 59~84㎡ 평형 1,391세대를 우미에서 공급한다. 공급평형은 전용면적 59㎡ 822호, 72㎡ 233호, 84㎡ 336호로 구성된다.

오산 세교2 지구는 지구 북쪽으로 동탄 신도시, 동쪽으로 오산시가지와 인접하며 지하철 1호선(오산역, 오산대역),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교통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 세교2는 대규모 택지지구에 해당하기에 오산 주민이 아니더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오산 세교2의 경우 30%는 오산시 주민에게, 20%는 경기도 주민에게 각각 우선 공급되며 나머지 50%는 수도권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다.

두 번째, 호반건설이 맡은 ‘평택 고덕’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평택 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총 60,000호의 주택을 공급 중에 있으며 A49 블록에서 전용 84~100㎡ 총 633호를 호반에서 공급한다. 공급 세대 모두 전용 84㎡ 이상이며 전용 100㎡ 이상도 230세대가 공급돼 중대형 평형 선호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 내 삼성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이 양호하며 외국 교육기관 등 국제화 계획지구로 특화돼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SRT 지제역,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파주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 고덕 역시 대규모 택지지구에 해당해 평택 주민이 아니더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수도권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30%는 평택시 거주자에게, 20%는 경기도 거주자에게 각각 우선 공급되는 것은 같지만 나머지 50%는 전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세 번째, 중흥건설이 맡은 ‘부산 장안’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부산에서는 장안택지개발지구 B-2의 ‘중흥 S-클래스’ 504가구가 포함됐다. 59A(공급면적 82㎡) 140가구, 59B 91가구, 84A(공급면적 114㎡) 225가구, 84B 48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전체 공급 물량의 37%가 일반 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다자녀 등에 대한 특별 공급으로 배정된다. 

장안지구는 미니 신도시를 지향하며 각종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장안지구 인근에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부산울산 고속도로 장안IC 등이 위치해 교통·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장안일반산업단지, 동남권방사선의과학일반산업단지 등이 인근으로, 직주근접 수요도 기대된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으로,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의 검증 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가격에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 사전청약. 전체 물량의 30% 정도는 청약 가점과 상관없이 추첨제로 공급되기 때문에 다양한 계층의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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