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누군가의 절박함이 담긴 청원. 매일 수많은 청원이 올라오지만 그 중 공론화 되는 비율은 극히 드물다. 우리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조명 받지 못한 소외된 청원을 개봉해 빛을 밝힌다.

청원(청원시작 2021-12-06 청원마감 2021-01-05)
- 아이들까지 백신강요 하지 마세요
- naver - ***

카테고리
- 보건복지

청원내용 전문
오미크론 유입으로 방역 고삐를 좀 조이는가 싶었는데 역시 그 놈의 지긋지긋한 검토만 하고 고작 바뀐 것이 사적모임 인원수 제한과 3차 백신추가 접종까지 백신패스로 인정하는 건가요?

기본생활 영위에 필수적이거나 시설이용 특성상 방역패스 적용이 어려운 경우, 해당 시설의 특수성으로 인해 모임 행사 기준이 적용되는 경우, 시설의 개방성으로 출입관리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 등은 방역 패스 의무적용에서 제외되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방역패스를 적용했을 경우 반발이 심한 곳과 덜한 곳으로 나눈 것처럼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한 의도로 학원을 방역패스 적용 대상으로 분리한 것도 기가 차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학원이 마스크 벗고 취식하는 공간인가요? 자녀를 키워본 부모라면 우리나라에서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원하는 대학, 직장 들어가기 쉽지 않다는 것 즘에는 대부분의 부모가 손을 들 것입니다. 이런 점을 알기에 학원까지 백신패스 적용한 거 아닌가요?

이번에 터진 오미크론 유입 발생지가 종교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시설은 방역패스 적용대상이 아니더군요. 2차 백신 접종까지 맞아도 돌파감염 확진자 수가 상당한데 아이들까지 강제적으로 백신패스를 적용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학교가 가장 안전하다고 하지 않았나요? 긴급승인을 거친.. 안정성 여부가 확실치도 않은.. 부작용이 생겨도 정부에서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아이들의 일상생활을 위해.. 부모라서 백신을 맞았습니다.

네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써 참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뿐입니다. 미래를 짊어지고 갈 아이들입니다. 백신 부작용에 대처하는 정부의 신뢰도는 이미 바닥입니다. 어느 부모가 긴급승인한 안정성 검증이 100프로 안된 백신과 아이들의 목숨을 바꿀 수 있을까요??? 귀를 여시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청원 UNBOXING
취재결과 >>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우리나라 2차 접종 완료자 4,100만 명 중 돌파 감염자는 7만여 명으로, 접종 완료자의 0.2%에 불과...돌파감염자의 절반가량인 4만3천여 명이 지난 11월에 확진...백신접종 효과가 감소하며 감염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빠르게 3차 접종을 실시해 떨어진 백신접종 효과를 높여야 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12~17세 청소년 10만 명 당 코로나19 감염률이 지난 8월 110명에서 11월에 234명으로, 단기간에 2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특히 청소년 확진자의 99.8%가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고, 위중증 환자 11명은 모두 미접종자...이에 따라, 청소년 접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차 접종률이 90%를 넘은 고3의 확진자 발생률과 아직 2차 접종률이 18%인 중학생의 발생률은 3배 이상 차이...반면에 고등학교 1, 2학년의 경우 65% 이상이 2차 접종을 완료한 결과 확진자 발생률이 절반가량 감소”

“청소년과 학부모님들께서는 백신접종 이상반응을 가장 우려하실 겁니다. 현재 청소년들이 맞고 있는 화이자 백신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청소년 접종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받았습니다”

“학원의 경우, 많은 학생이 한 시간 이상 좁은 실내에 모여 수업을 듣고, 학원을 통해 지역 내 여러 학교로 전파되어 집단감염이 생길 위험이 있어 신규로 포함...청소년 접종에 대한 정보제공과 안전관리를 통해 접종률을 높이고,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 학부모, 학생 현장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불안과 불편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세부시행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