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마블의 다양한 캐릭터 중 신선한 캐릭터 하나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은 단연 <베놈>을 꼽는다. 악당인지 히어로인지 헷갈릴 만 한, 그렇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또 지난 10월 개봉한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쿠키에서 이틀 뒤 개봉할 <스파이더 맨: 노 웨이 홈>과 연결된다는 점이 공개 되며 더 큰 이슈를 모았다. <스파이더 맨: 노 웨이 홈>의 개봉을 이틀 앞둔 지금, 앞으로의 마블을 기대한다면 반드시 살펴봐야 할 영화 <베놈>을 살펴보자. 

<영화정보>       
베놈(Venom, 2018)
액션, SF, 스릴러 // 2018.10.03. // 미국 
감독 – 루벤 플레셔 
배우 – 톰 하디, 미셸 윌리엄스, 리즈 아메드, 제니 슬레이트 

<영웅인가, 악당인가, 그 이름은 바로 ‘베놈’>
진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정의로운 열혈 기자 '에디 브록'/ 거대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뒤를 쫓던 그는 이들의 사무실에 잠입했다가 실험실에서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기습 공격을 받게 된다.
 
'심비오트'와 공생하게 된 '에디 브록'은 마침내 한층 강력한 '베놈'으로 거듭나고, 악한 존재만을 상대하려는 '에디 브록'의 의지와 달리 '베놈'은 난폭한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데…!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그리고 또 등장한 진짜 악당의 외계생명체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것인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빌런 히어로의 시작 

마블의 다양한 캐릭터. 그 중 새로운 시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빌런 히어로의 시작은 바로 베놈이다. 영웅인 것 같지만 또 악당 같은 베놈. 사람의 몸을 숙주로 삼으며 인간을 잡아먹는 모습은 영락없이 악당이지만, 또 에디와 공생하며 악당을 물리치는 모습은 누가 봐도 히어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후 새로운 마블이 공개되고 있는 지금. 베놈의 활약을 다시 한 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 영리한 베놈 
영화 <베놈>에는 영리함이 곳곳에 숨어있다. 생김새도, 성격도 전혀 다른 두 생명체가 공존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심지어 두 생명체는 각각의 공간에서 일명 ‘루저’로 통하는 인물이지만 둘이 합심을 하며 그 힘은 시너지를 받게 된다. 러닝타임이 비교적 짧지만 이로 인해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선사하며 재미를 극대화 시킨다. 또 징그러운 것 같은 외관이지만 적당히 귀여운 요소들을 넣으면서 매력적인 모습을 선사한다. 이처럼 영화 곳곳에 영리함을 넣은 영화 <베놈>이다. 
 

<스파이더 맨: 노 웨이 홈>의 개봉을 이틀 앞 둔 시점. 영화 베놈의 시리즈를 못 봤다면 꼭 한 번 관람하길 추천한다. <베놈1>은 물론 <베놈2>의 쿠키는 이번 <스파이더 맨: 노 웨이 홈>과 연결고리를 보여주니 관람하는 재미가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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