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영화 ‘쎄시봉(C'est si bon)’이 개봉해 흥행에 주목되고 있습니다. 2월 1주차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올라와 기대를 실감했으며, 또다시 복고 열풍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본래 쎄시봉은 우리나라 서울에 있었던 음악 감상실 인데요.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이장희 등을 배출한 젊음의 거리 무교동의 핫플레이스 였습니다. 지난 2011년 MBC ‘놀러와’ 프로그램을 통해 포크 열풍을 일으킨 쎄시봉 친구들은 각종 스페셜 콘서트를 열기도 했는데요. 인기를 증명하듯 영화로 재탄생 하게 됐습니다.

 

최근 방송가는 복고열풍이 대단합니다. 케이블 채널 tvN ‘응답하라1997’과 ‘응답하라1994’ 시리즈를 통해 3040세대를 공감시키는가 하면 MBC ‘무한도전’은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을 한자리에 모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기획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토토가가 끝난 지금까지도 90년대 가수들은 재조명되며 각종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한 콘텐츠 분위기에 탄생한 영화 ‘쎄시봉’이기에 기대가 되는 이유입니다.

영화 쎄시봉은 젊음의 거리 무교동에서 유명했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주된 내용입니다.

배우 김윤석과 정우가 각각 현재의 오근태와 젊은 오근태를 맡았고, 김희애와 한효주가 이들의 뮤즈 민자영의 현재와 20년 전 과거 모습을. 가상 인물 오근태와 민자영을 비롯해 실존인물 이장희,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등을 배우들이 연기해 싱크로율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쎄시봉에서 토토가로 이어진 열풍 그리고 또다시 쎄시봉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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