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신은미-황선의 토크 콘서트장에서 인화성 물질을 투척한 10대 학생에게 저서와 친필 편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폭탄을 투척한 10대 학생 오모 군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일간베스트(일베)'에 출소 인증사진과 구치소에서 받은 각종 격려 편지를 올렸다.

사진에는 서북청년단 구국 결사대장으로 밝힌 A 씨, 성호 스님,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장 등 보수적 성향 인사들의 응원 글과 함께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명함과 하 의원이 써준 글 내용도 게시돼 있다.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신은미-황선의 토크 콘서트장에서 인화성 물질을 투척한 10대 학생에게 저서와 친필 편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출처/하태경 페이스북)

하 의원의 저서 <민주주의는 국경이 없다>와 친필 편지를 인증한 사진도 포함돼 있었는데 편지에는 “북한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단 비폭력적 방법으로!”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이 외에도 서북청년단 구국 결사대장으로 밝힌 A 씨, 성호 스님,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장 등 우익 인사들의 응원 글도 게시글에 담겨있었다.

이와 관련 하태경 의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폭력을 쓴 어린 학생에게 폭력 쓴 것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절대 폭력 쓰지 말라고 일깨운 것이 뭐가 잘못되었나요? 죄를 미워하되 죄지은 사람은 교정해서 새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죄지은 사람은 아예 접촉하면 안되나요? 죄지은 이는 바퀴벌레 같은 존재가 아니고 사람이에요. 그것도 어린 학생인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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