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조재휘 기자] 2021년 11월 29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Omicron)의 등장에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할 것이라며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과 정부의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이터 = 연합뉴스 자료사진]

Q. 먼저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대해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어떻게 지정하게 된 겁니까?
A. 네, WHO는 현지시간으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를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Omicron)으로 지정했습니다. WHO는 성명에서 오미크론이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다면서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이 변이와 함께 재감염의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 변이 지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Q. 그럼 우려 변이 지정 단계도 있을 텐데, 어떤 절차로 지정이 되는 겁니까?
A. 네, 우려 변이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해지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 초기 조사가 진행 중일 때 이같이 분류됩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돼 우세종이 된 델타 변이 등이 우려 변이로 지정돼 있는데요. WHO는 오미크론이 지난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 기구에 24일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Q. 국내에서는 아직 변이 확진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 만반의 대책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A. 우선 이 변이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나라에서 출발하는 외국인들은 국내로 들어올 수 없게 됐습니다. 8개 나라에서 직항이 없는 만큼 다른 공항을 경유하는 경우에도 외국인은 입국할 수 없으며 8개 나라에서 입국하는 내국인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열흘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해야 합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되는 나라가 늘어나면서 정부는 오미크론의 위험도와 확산 정도를 파악해 검역 강화 대상 국가를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Q. 그렇다면 8개 나라만 제한되는 건지, 외국인이라면 8개국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입국이 가능한지 확실하게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A.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전체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오미크론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다만 추가 감염사례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서 위험도 확산 추이를 보고 입국 금지 대상국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Q. 일상회복 단계를 점차 전환하면서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그리워하는 국민들의 아쉬움을 클 것 같은데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은 언제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A. 지금 상황으로 볼 때는 확답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애초 정부는 지난 4주간 시행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조치 결과를 평가하고 오늘(29일)부터 방역조치를 더 완화하는 2단계 적용을 검토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상보다 거세다는 점을 고려해 2단계 조치는 시행을 미루기로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국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빈틈없이 시행해야 한다며 역학조사와 현장점검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방역대응체계를 더욱 꼼꼼히 가동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네, 설명 잘 들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전 세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백신 공급이 충분치 않은 저소득국에서 변이가 계속 발생할 거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기도 한데요.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은 만큼, 아직은 안심보다는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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