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중국 국가공무원 시험 응시자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8일 치러진 중국 국가공무원 시험 궈카오(國考) 응시자가 작년의 157만명보다 35% 급증해 사상 첫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홍콩 명보가 중국 관영 중신사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1. 코로나19 상황 속 두 번째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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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31,200명 채용에 212만 3,000명이 응시해 경쟁률은 68:1을 기록했다. 모든 응시자는 중국 정치, 국제 관계, 언어 등을 아우르는 필기시험을 치러야하며 재무나 공안, 외교직 응시자들은 별도의 전문기술 시험을 치른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두 번째 치러지는 중국 국가공무원 시험에서 응시자들은 48시간 이내 받은 핵산 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해야했다.

2. 국가공무원 인기 상승세

[사진/중국 중신사 캡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 청년 실업률 증가 속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구하려는 바람에 철밥통으로 통하는 국가공무원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세라고 전했다. 5~10년 전만 해도 중국에서 공무원은 안정적이지만 따분하고 낮은 임금의 직업으로 인식됐지만 최근 5년간 전반적인 상황에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문을 닫거나 경영이 악화한 기업이 많아지면서 국가공무원 응시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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