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의 문을 두드린다.

24일(한국시간)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발표한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군에 방탄소년단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로 올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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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방탄소년단은 올해 빌보드 '핫 100' 10주 1위에 오른 히트곡 '버터'에 힘입어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는 오르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모았지만,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 빌리 아이리시의 '해피어 댄 에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센스' 등에 밀렸다.

만일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성공한다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모두 석권하게 된다.

한편 이번 발표를 두고 외신 등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있다.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올여름 메가 히트곡이지만 그래미는 단 1개 부문 후보에만 올려놨다"고 전했으며, SNS에는 '#Scammys'(Scam·사기와 그래미의 합성어)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1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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