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만들어진 지능화된 농장으로 스마트폰 등으로 농작물을 원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 최근 농업 인구 고령화와 젊은 세대 유입 감소로 스마트팜은 꼭 필요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생산성과 효율성 및 품질 향상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는 만큼 어떤 점을 알아두면 좋은지 알아보자.

첫 번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해 ‘데이터 확보’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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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기술의 발전과 개발을 위해 데이터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이용할 가치가 있는 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의 중요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식품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스마트팜 연구 데이터를 수집·분석·공유하기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개발을 1년간 진행해 지난 12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축된 플랫폼에는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 3개 부처에서 공동 추진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는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데이터를 수집,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분석환경을 제공하여 연구수행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추후 플랫폼을 통해 분석 결과를 민간에 공유하게 된다. 플랫폼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 유기적으로 연구 협력 및 데이터 공유를 할 수 있고, 표준화된 데이터를 개방·공유함으로써 대외적 위상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 스마트팜 선진국에서 배우는 ‘성공 사례’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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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팜 시장은 미국, 네덜란드, 일본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의 성공 사례들을 잘 참고 해야 한다. 네덜란드는 작은 땅이라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팜 선진국이 되었다. 생육 분석 플랫폼, 영상 분석 등 데이터 기반의 생산기술과 자동화, 생산·품질관리 등 수출까지 전 과정에 과학영농을 실험하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의 농산물 수출은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실내 농업은 사물 인터넷, 첨단 기계 기술로 비용은 줄이고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 나날이 개발되고 있다. 친환경적이고 안정적 식량 공급을 가능케 해 공간 효율성까지 갖춘 수직 농업 기술 등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농업기술 부문 중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일본에는 요코하마 시내 한복판에 돔형 식물공장이 있으며 여기서 IT기술을 통한 자동 조절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재배 출하가 가능하다.

세 번째, 세계 시장 진출 확대 목표에 도전 ‘미래에 대한 기대’ 

[사진/Pxiabay]
[사진/Pixabay]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지난해 말, 차세대 대규모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을 위해 스마트팜 사업단을 출범했다. 스마트팜 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은 높이고 노동력은 절감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한국의 스마트팜은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목표에 도전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사업단이 전진기지로써 연구개발사업을 책임지며 컨트롤타워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 도시철도 역사 안에 스마트팜이 개관했으며 전남 구례군에서는 청년농업인 등 미래농업인력 육성과 연계한 시설채소 맞춤형 스마트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설채소에 데이터 기반 자동제어 첨단 기술을 적용해 농업분야 신규창업 확산거점을 조성하게 되며 소득 증대를 통해 실질적인 농가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정부는 농업·농촌에 닥친 인구감소, 고령화, 개방화, 기후변화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을 혁신성장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 스마트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시장 진출에도 성공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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